
베르테르가 빌헬름에게 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젊은 베르테르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은 이 소설은 괴테를 유명작가로 만든 엄청난 작품이다. 당시 유럽의 많은 젊은이에게 소설 속에 묘사된 주인공 베르테르와 로테처럼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것이 유행했고, 베르테르의 자살을 모방해 자살한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베르테르 효과’라는 말도 생겼다. ‘롯데’의 창업자인 신격호 회장은 이 소설의 인물 로테에게 반해 롯데라는 상호를 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 소설은 시대와 나이를 불문하고 사랑을 받는 책이다.
베르테르는 귀족은 아니지만 지식인으로써 부족함 없이 살아온 인물이다. 현대로 치면 중산층 이상의 지식인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베르테르가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여자가 있었는데 바로 약혼자가 있는 로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빠진 베르테르는 로테를 찾아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베르테르는 자신의 사랑이 잘 못됐다는 걸 알고 잠시 그녀의 곁을 떠난다. 후에 로테가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비관하던 베르테르는 결국 권총으로 자살을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자살을 결말로 택한다. 그러나 이 소설이 발표된 당시의 시대상은 기독교의 영향력이 막강했던 시기로 자살을 죄악으로 여겼다. 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비도덕적인 작품으로 비난을 받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으면서 ‘왜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자신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 자살까지 갔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전부는 아니지만 베르테르가 사랑 때문에 아파했던 모습을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으로 로테처럼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나 오랜 기간 함께하다가 헤어진 나로서는 베르테르의 극단적 선택이 과거의 내 모습 같았기 때문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내가 봤던 어떤 사랑소설보다 비극적인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사랑 때문에 아파했던 사람들 혹은 누군가를 오랫동안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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