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얼마나 소통하고 있는가? 소통은 사전적 의미로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을 말한다. 소통은 자신의 의견을 통보하거나 강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타인의 머릿속을 읽을 수 있지 않는 이상 상대방의 의도를 100%로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인류는 수백만 년 동안 언어를 발전시켜 왔는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필자가 학생기자 활동을 하며 가장 주의한 점은 인터뷰 대상자와의 소통이었다. 그에게 신뢰를 주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뷰의 목적을 정확히 전하고, 그의 대답을 비약하거나 왜곡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언제 부턴가 우리나라 정치권에서도 ‘소통’이 화두로 등장했다. 특히 현 정권에 대해 ‘불통정권’이라는 비판이 쇄도하면서 소통에 대한 언급이 더 많아졌다. 그 때문인지 지난 4.13총선 결과는 여소야대로 나타났다. 여당인 새누리당이 122석,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3석을 차지해 야당이 제1당이 되었다. 각 언론들은 “새누리 참패, 국민은 여소야대 택했다”, “새누리당을 심판했다”는 등의 표제를 뽑으며 야단을 떨었다.
하지만 필자는 왠지 씁쓸했다. 국민과 정치권이 소통하기 위해서는 소통하고자 하는 정치권의 자세와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는 언론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언론은 뉴스와 사실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이를 통해 의견과 논의를 모아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즉 정치권의 정책과 방향을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리고 그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여론으로 형성해 정치권에 피드백 하는, 말하자면 국민과 정치권 사이의 소통의 가교가 언론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언론은 이 역할에 얼마나 충실해왔는지 의문이 들었다.
소통은 한 쪽의 주장과 의견만을 고집하면 절대로 될 수 없다. 자신만이 옳다는 외고집은 곧 불통으로 이어지고,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다. 지금 우리나라는 소통이 필요하다. 소통을 통해 현 시점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소통을 통해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아 실천할 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발전이 찾아올 것이라 필자는 생각한다.
오늘 30일은 대한민국 제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날이다. 새로이 시작하는 제20대 국회는 서로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국민을 위한 최선을 찾기위해 대화와 토론이 끊이지 않는,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는 국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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