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간의 개신대동제인 ‘개신나쑈’가 무사히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및 체험 부스, 워터슬라이드, 청년취업 희망등대 등이 학생들의 축제 만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단과대 가요제 우승 팀들이 나와 경연을 벌인 ‘개신나쑈, 단대가왕전’처럼 단과대의 참여를 이끌어 학내 구성원들의 참여율을 높인 점이 좋았다.
어느새, 충전완료 총학생회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제까지 충전완료 총학생회가 걸어온 길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우리 학교관련 SNS에서 총학생회 사업에 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신나쑈’에 대해서도 비판 글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일 페이스 북 ‘충북대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총학생회가 농대 축제 가수를 훔쳐갔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농대 학생회에서 초청한 A가수를 총학생회가 자신들이 한 것처럼 꾸몄다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현 총학생회에 대한 비판 글은 이번만이 아니었다. 농업생명환경대 부학생회장을 사칭한 욕설 댓글이 올라와 사칭당한 당사자가 해명에 나서기도 했고, ‘충북대 총학이 욕먹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현 총학생회를 비판하는 글이 학내 구성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 총학생회에 대한 비판은 악성루머 유포, 협의 되지 않은 선거공약 등과 같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의혹에 대해 진위를 파악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똑같은 사실에 대해서도 각자의 입장차에 따라 해석이 다르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여 필자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의혹만으로 현 총학생회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문제에 대응하는 총학생회의 자세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자신들에게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현 총학생회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의혹에 대한 해명도 없고,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입장표명도 없다보니 학내 구성원들은 SNS 상에서 제기되는 의혹을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다.
허심탄회(虛心坦懷), “가지고 있는 마음을 비우고, 거리낌 없이 모든 생각을 터놓는다”는 뜻이다. 총학생회는 학생의 권익을 대변해주는 학생자치기구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 충전완료 총학생회는 학내 구성원과 허심탄회한 자세로 소통에 나서야 한다. 그것만이 의혹에서 벗어나 신뢰받는 총학생회가 되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매년 말, 충북대신문은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정도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조사해 신문에 게재한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그간의 노고에 대해 정당한 평가를 받고, 모든 학내 구성원의 신뢰와 찬사로 충전 완료된 ‘충전완료’ 총학생회로 남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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