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3월이 찾아왔다. 매번 반복되지만 새로운 3월. 개강과 입학으로 가볍고도 무거운 발걸음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또 다시 만나게 된 ‘시작’이라는 단어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설렘? 두려움?
필자에게 ‘시작’은 우리 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계속 ‘충북대신문’을 의미했다. 대학의 시작을 충북대신문과 함께하며 3년 째 매일을 기자로서 살아가고 있다. 사실 1학년 땐, 동기들이 ‘너 정치외교학과 아니고 신문방송학과지?’라고 말할 정도로 숨 가쁘게 움직였다. 처음부터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이곳에 지원한 이유는 ‘나보다 잘났고 똑똑한 사람에게 배우기 위해서’였다. 다사다난했지만, 그만큼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좀 더 성숙해졌다. 그리고 지금, 또 다른 시작을 해보려 한다.
필자는 오늘 발행된 충북대신문 제916호로, 2017학년도 충북대신문 편집국장의 첫 발을 내딛었다. 배울 것도 고민할 것도 참 많은 이 직책에 대해, 걱정과 우려가 가득했다. 하지만 이젠 걱정을 살짝 덜어보려고 한다. 조금은 편하게, 그리고 재밌게 하면 또 어떤가. 걱정과 결과가 비례하는 것도 아니니까.
20살의 첫 시작을 앞둔 17학번의 새내기의 떨림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그들과 우린 시작하는 그 상황만 다를 뿐, 무언가의 처음 단계를 이룬다는 그 사실은 같으니 말이다. 선배 같은(?) 조언을 하나 던지자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민한다고 명쾌하게 떨어지는 답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선택지가 하나, 둘 또는 그 이상이라 할지라도. 누군가 말하듯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청춘!’이지 않은가.
지난해 여름, 20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던 JTBC의 <청춘시대>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명대사 하나를 적고자 한다. “청춘. 그것은 앞날이 구만리래도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오늘 당장은 퍼마시는 것.” 청춘.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자. 너무 걱정하지도 말자. 즐기며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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