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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즐겨찾기] 영화 <원더>
제 931 호    발행일 : 2018.06.04 
당선자 | 고예은(응용생명공학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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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보통 어떤 사람을 처음 보았을 때 외모로 그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의 외모를 보고 ‘저 사람은 착할 거야’, ‘저 사람은 인상이 세 보이는 게 왠지 성격이 좋지 않을 것 같아’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주연의 영화 <원더(Wonder)>에는 안면기형 장애를 가진 ‘어기 풀먼’이라는 소년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소년 ‘어기’를 둘러싼 가족, 친구들에 관한 동화 같은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어기는 10살이 될 때까지 엄마인 이사벨과 함께 홈스쿨링을 하며 지냈다. 아빠인 네이트와 엄마인 이사벨은 어기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홈스쿨링을 그만 두고 초등학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하루 전날 어기는 엄마와 함께 미리 학교에 가보았다. 어기가 다니게 될 학교의 교장인 투쉬맨 선생님은 어기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투쉬맨 선생님은 3명의 아이들인 ‘잭’, ‘줄리안’, ‘샬롯’에게 어기를 위해 학교에 대해 소개해주라고 한다. 평소에 밖을 다닐 때도 우주비행사 헬멧을 쓰고 다닐 정도로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했던 어기는 어른보다 아이들 만나는 것을 더 두려워했다. 보통 아이들은 어기를 보면 자신들의 표정을 숨기지 못하기 때문이다. 3명의 아이 중 줄리안은 어기의 겉모습만을 보고 무례한 질문을 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말을 한다. 그래서 학교에 대한 어기의 첫 인상은 그저 그런 두려움이었다.
  어기의 두려움은 학교에 다니면서 고통으로 다가왔다. 어기에게 고통을 준 사람은 바로 줄리안이었다. 줄리안은 외모를 비하하며 어기를 ‘왕따’로 만들었다. 하지만 어기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학교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점차 어기의 진실한 모습을 알게 된 친구들은 어기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줄리안과 함께 어기를 괴롭혔던 친구들도 어기를 향해 마음을 열었고 어기는 성공적으로 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이런 어기에게는 특별한 가족들이 있었다. 어기를 위해 학위를 포기한 엄마, 가족에게 헌신적인 아빠, 그리고 동생을 위해 혼자 힘든 학교생활을 버티는 누나 비아가 그들이다. 어기와 그의 가족, 그리고 어기에게 처음 손을 내밀었던 잭은 있는 그대로의 상대방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영화 속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친절하세요.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힘겨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 사람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외모나 능력, 그 사람을 둘러싼 배경만으로 한 사람을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한 사람의 진실한 모습을 파악해, 그 사람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지내는 것이 참다운 사회라고 말한다. 이 영화 속 이야기는 한편의 동화가 맞다.
  지금 당신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이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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