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여행 떠나요!”라고 말했을 때 가족과 친구들은 걱정부터 했다. 사실 나도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떠나겠다고 마음먹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그래서일까 처음 나 홀로 여행인 만큼 좀 더 치안이 좋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알아봤고,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어린아이가 된 듯한 하루, 센토사 섬’
싱가포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가 센토사 섬이다. 이 섬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비롯해 각종 즐길거리가 많다. 싱가포르는 본섬과 센토사 섬으로 이루어 져 있다. 본섬에서 센토사 섬으로 가는 교통수단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나는 측면과 바닥이 모두 유리로 되어 아찔하지만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케이블카를 선택해 센토사 섬으로 갔다. 센토사 섬에 도착한 후에는 먼저 멀라이언 전망대로 향했다. 싱가포르 번영의 수호신으로 불리며 상반신은 사자, 하반신은 물고기 모습을 한 가상의 동물 멀라이언의 이름을 붙인 이 전망대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전망대이다. 전망대를 나와 다양한 비치바와 맛집들이 자리 잡은 센토사 섬의 해변을 걸었다. 센토사 섬의 해변은 수영은 물론 즐겁게 식사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식사 후 센토사 섬의 주인공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곳은 영화를 주제로 한 놀이동산 콘셉트로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을 거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싱가포르에 문을 열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놀이기구마다 콘셉트가 있다는 것이었다. 단순히 스릴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놀이기구마다 놀이기구를 타는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었다.
센토사 섬에는 나처럼 혼자 온 여행객들이 많았다. 그들과 함께 일행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싱가포르’
싱가포르에 도착한 첫날 밤, 나는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 빽빽한 건물들이 경쟁하듯 줄지어 서 있는 마리나 베이를 따라 걸었다. 첫걸음을 딛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싱가포르의 야경은 화려했다. 야경에 심취해 멀라이언 파크에 도착하자, 이미 수많은 여행자들이 마리나 샌즈 호텔과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뒤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다.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밤은 야경을 최대한 즐기고 싶어, 싱가포르 플라이어를 탑승했다. 싱가포르 플라이어는 총 둘레 165m로 한 캡슐에 최대 28명이 탑승하며 탑승시간은 30분이 소요되는 세계 최대 크기의 플라이어이다.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온 탑승객들과 함께 나는 홀로 ‘아름답다’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싱가포르의 야경을 즐겼다. 싱가포르의 야경과 플라이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은 마치 나의 마지막 밤을 위한 선물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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