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광장
광장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신문사
[기자의 눈] 나만이라도 지킨다
제 934 호    발행일 : 2018.10.15 

1.jpg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이하 육거리시장)은 청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청주의 주요 관광자원 중 하나이다. 그러나 동시에 육거리시장 일대는 청주의 대표적인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이기도 하다.
  기자는 이번호 사회부 기사 취재를 위해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 기자가 육거리시장 주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을 때 지팡이를 든 한 할머니도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자 횡단보도를 다 건널 때까지 그 할머니는 반도 건너지 못하고 계셨고, 횡단보도의 녹색 신호는 10초 남짓이 남았다. 결국 녹색 신호는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다 건너시기 전에 적색 신호로 바뀌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에게 22초의 녹색 신호는 너무나 짧았다.
  기자가 약국을 운영하는 유기성 씨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시간은 어느덧 퇴근 시간이 됐다. 차들은 앞차를 꼬리 물기를 하며 지나가고 그 사이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이 보였다. 그리고 차들이 뒤엉킨 사이로 한 할머니가 무단횡단을 하고 있었다. 무단횡단을 마친 할머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버스에 올랐다. 아수라장이라는 말이 절로 생각나는 광경이었다.
  비단 육거리시장 일대에서만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학교 주변에서도 이런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창동 롯데리아 앞이나 사창동 서울아파트 앞 횡단보도에서도 무단횡단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젊은이라고 해서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것은 아닌 것이다. 결국 우리 모두가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청주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육거리시장 일대를 비롯한 청주시의 교통사고 다발 지역에 안전 장비를 설치했다. 하지만 안전 장비 설치와 교통 정책보다 더 선행돼야 할 것이 있다. 보행자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고, 녹색 신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무리해서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운전자들은 적색 신호가 들어오면 정확하게 정차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서는 규정 속도를 지켜야 한다. 이것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지켜야 할 기본적인 교통법규들이다. 교통사고는 잠깐의 방심과 안일함으로 인해 발생한다. ‘남들이 안 지키니 나도 안 지킨다’는 생각보다는 ‘남들이 안 지켜도 나는 지킨다’는 생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때 교통사고는 예방될 수 있을 것이다.
  교통사고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나 하나쯤은 괜찮아’, ‘남들 다 하는데 뭐’라는 생각을 버리고 ‘나만이라도 지킨다’는 생각으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때 교통사고는 당신에게서 멀어질 것이다.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광장 More
<기자 보다> 빛이 나의 안에 있다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
<데스크칼럼> 절차 무시한 선거가 남긴 신뢰의 공백
<충슐랭가이드> 독서의 계절에 만나는 책과 카페 ‘인문아...
<기자보다> 여름이라는 유예기간,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데스크칼럼> 서툴고 투박한 내 언어의 가치
<츙슐랭가이드> 익숙한 골목에서 만난 뜻밖의 여정, ‘운...
<기자 하다> 어둠을 뚫고 한라산에서 맞이한 새해, 한계...
<데스크칼럼> 학점이 배움을 삼키다
<충슐랭가이드> 쉼표가 있는 삶, ‘초정치유마을’
<기고문> 개신단(開新壇)과 과유불급(過猶不及)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