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4.03.11 월 17:12
광장
광장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신문사
[데스크칼럼] 비난보다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다
제 935 호    발행일 : 2018.11.05 

1.jpg

  지난달, 한 국회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2013-2017년 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878개의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히며 해당 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이 공개되자, 비리유치원 파문이 확산됐고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이에 학부모들은 거리로 나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시설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고, 관련 CCTV영상이 공개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13일 새벽, 한 아파트 단지에서 어린이집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투신 장소에는 “내가 다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일명 ‘김포맘카페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한 아이의 이모가 김포 지역 맘카페에 ‘어린이집 담임교사가 안기려는 조카를 밀쳐 넘어졌는데도 돗자리 흙을 터는 데만 집중했다’며 아동학대 의혹을 제기했고, 해당 맘카페에서는 담임교사에 대한 비난 댓글이 쏟아지며 신상까지 공개된 것이 발단이 됐다.
  필자는 아동센터에서 교육 봉사를 한 경험이 있다. 이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몸소 보고 느꼈다. 아이들은 옷 정리, 생리 현상, 놀이 활동 등 모든 세세한 부분에서 도움을 필요로 했고, 교사 한 명이 십여 명이 넘는 아이들을 챙기기 위해서는 정말 쉴 새 없이 움직여야만 했다. 또한, 처음 집단생활을 하는 영유아들은 규칙을 따르는 법, 타인에게 위험한 행동을 자제하는 법 등을 잘 알지 못했다. 그때마다 교사가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야 하는데, 어떤 행동을 훈육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훈육해야 하는지 그 기준이 모호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은 해맑은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으로 열심이 봉사에 임했다.
  얼마 전 필자는 아동학과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친구는 “아동학대나 유치원 비리 등의 사건을 접하면 안타깝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보육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보육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 어려운 일을 하는 보육교사들은 심지어 근무환경과 처우까지 열악하다. 일부의 그릇된 행동으로 모든 보육교사를 손가락질 하지 말고, 사명감을 가진 보육교사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Name Pass  

목록보기
최근기사
새로운 출발, 2024학년도 신입생 입학식
새내기에게 추천하는 우리 학교 필수 앱
중앙도서관 구관 리모델링, 무엇이 달라졌나?...
총학생회와 생협이 주관하는 ‘생필품 공동구...
이번 학기부터 교양영어 수준별 수업
광장 More
<데스크칼럼> 건강에도 중간이 필요해
<충슐랭가이드>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소장품’
<기자보다> ‘다음 소희’가 없는 세상을 위해 영화 <다...
<기자,보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하는 영화, <7번방의 ...
<데스크칼럼> 노고만 있고 사람은 사라진 게임
#역사속 충북대 - 하위권 충북대 돌풍 축구계 "신선한 ...
<충슐랭가이드> 우리 학교 주변의 숨은 정통 일본우동 맛...
<기자보다> All is well, 영화 <세 얼간이>
<데스크칼럼> 기분이 중심이 되는 사회의 사람들
<충슐랭가이드> 가성비 갑, 산남동 숨은 맛집 ‘소미 칼...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고창섭 | 주간 : 구본상)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