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광장
광장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신문사
[문화즐겨찾기] 영화 <노라노>
제 937 호    발행일 : 2018.12.03 
당선자 | 신은영(수학교육과·16)

1.jpg


  2016년 신입생으로 들어오면서 6년간 입던 교복에서 벗어났다. 그러고 보니 일주일도 채 입지 못할 종류의 옷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나의 의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터넷 쇼핑이 발달돼있어 틈틈이 옷을 보는 것이 습관이 들어가고 주변 사람들과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의생활에도 관심을 가지며 나의 패션을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현대사회와 패션’이라는 교양을 수강하게 됐고, 과제 수행을 위해 이 영화를 본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가 되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7가지의 꿈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의 꿈을 패션 관련 업종으로 정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노라노 선생님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영화를 통해 그가 ‘1세대’ 디자이너, ‘최초’의 패션쇼 개최, ‘최초’의 디자이너 기성복 생산과 같은 최초의 업적을 세운 대단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고, 음악의 아버지가 바흐인 것처럼 패션의 어머니는 노라노 선생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속담처럼 ‘start’, ‘처음’, ‘최초’, ‘1세대’, ‘시작’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패션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던 시절에 옷감, 모델, 음악 등 모든 것을 혼자 준비하면서 패션계의 대모가 된 노라노 선생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패션계에 종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며 나는 노라노 선생님처럼 어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위인이 되고 싶고, 누군가의 꿈이 되고 누군가의 역사가 되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었다.
  노라노 선생님이 활동하던 시대에는 여자가 양장을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많은 여성이 패션을 평등하게 누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항상 일하는 여자, 평생 일하는 여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옷에는 멋있고 당당한 느낌이 있다. 어찌 보면 그는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와 자신감을 위해 싸웠던 것 같다. 영화 말미에 노라노 선생님은 “나는 옷을 통해 여성의 몸의 움직임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고 자존심을 갖게끔 노력했다”는 말을 한다. 그의 말처럼 나도 스스로 옷을 통해 내 몸을 움직이고 생각을 바꾸고 자존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영화 중간 부분에서 노라노 선생님은 “옷은 옷다워야 한다. 옷은 예술품이 아니다. 옷이 사람보다 먼저 걸어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나는 옷은 옷다우면서도 하나의 예술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옷은 단순히 입는 의생활에 멈추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작품이 되고 누군가의 예술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패션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혹은 패션의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히어로 영화나 로맨틱 코미디 영화처럼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그 어떤 영화보다도 ‘삶의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영화다.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광장 More
<기자 보다> 빛이 나의 안에 있다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
<데스크칼럼> 절차 무시한 선거가 남긴 신뢰의 공백
<충슐랭가이드> 독서의 계절에 만나는 책과 카페 ‘인문아...
<기자보다> 여름이라는 유예기간,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데스크칼럼> 서툴고 투박한 내 언어의 가치
<츙슐랭가이드> 익숙한 골목에서 만난 뜻밖의 여정, ‘운...
<기자 하다> 어둠을 뚫고 한라산에서 맞이한 새해, 한계...
<데스크칼럼> 학점이 배움을 삼키다
<충슐랭가이드> 쉼표가 있는 삶, ‘초정치유마을’
<기고문> 개신단(開新壇)과 과유불급(過猶不及)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