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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3·1운동 100주년, 그리고 학생의 역할
제 938 호    발행일 : 201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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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소리와 함께 날아온 메시지에는 3·1운동 100주년과 항일운동에 대한 좌담회에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었다. 메시지를 본 후, 학생으로서 말할 수 있는 3·1운동과 항일운동의 의미는 무엇일지 생각했다. 100주년을 맞은 3·1운동과 항일운동에서 당시의 학생들의 어떤 역할을 했을까. 그리고 그들은 무엇을 위해 그렇게 했을까.
  기자는 당시 청년학생들이 ‘자유’를 위해 3·1운동과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청년학생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고픈 나이다. 하지만 당시는 그러한 자유가 허용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자유를 위해 일제라는 불의에 항거해 일어났다.
  3·1운동 및 항일운동에서 청년학생은 자신의 ‘대한독립’과 ‘항일’이라는 메시지를 표출하기 위해 많은 역할을 했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감수했다. 그 한 예로 3·1운동의 도화선이 된 것은 일본 동경 유학생 최팔용을 비롯한 조선청년독립단이었다. 독립운동을 계획했던 이들은 동경 기독교청년회관에서 유학생 6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8 독립선언을 한다. 이들의 독립선언은 국내 독립운동가들에게 큰 자극을 줬고, 그 결과 3·1운동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3·1운동의 전개에서도 학생들은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은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후 일본 경찰에자수했다. 그 뒤를 이어 학생들이 시위를 이어가지 않았다면 우리 역사에 3·1운동은 없었을 수도 있다.
  3·1운동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주도한 항일운동은 많다. 1926년에 일어난 6·10만세운동과 1929년에 시작된 광주항일운동 또한 학생의 주도로 일어난 항일운동이다. 당시에는 일제의 총칼앞에 자신의 의견을 표출한다는 것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젊은 학생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항일과 독립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를 보며 기자는 3·1운동 100주년이 대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존재 할 수 있게 한 1919년 3·1운동에 참가한 분들에게 감사하는 것은 물론, 학생으로서 그분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배우고 느껴 학생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2019년, 현 시점에서 돌아본 학생의역할은 어떤 것일까. 학생의 역할은 바로 비교적 기성세대보다 권력의 손아귀에서 자유롭기에 사회의 불의를 꼬집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싶다.
  국어사전 나오는 ‘대학생’의 뜻은 단순히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다. 하지만 ‘학생운동’의 정의는 다르다. 학생운동의 정의는 ‘대학 및 정치·사회 개혁을 목표로 하는 학생주도의 집단적·조직적·지속적인 사회운동’이다. 파격적이고 폭력적인 학생 운동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학생을 비롯한 모든 학생은 불의를 보았을 때 침묵하기보다는 자신의 방식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항거하며, 행동할 수있는 이 시대의 양심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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