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꽃샘추위를 가르며 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금부터 2019학년도 시너지 발대식 ‘너나들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환호성이 울려 퍼지고, 제51대 ‘SYNERGY’ 총학생회가 처음 주관하는 행사인 2019학년도 발대식이 시작됐다. 기자는 이번 발대식을 취재하며 시너지 총학생회의 진면모의 일부를 볼 수 있었다.
발대식이 열리는 정문 잔디밭에 도착했을 때, 기자는 무대 난입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엉성하게 설치된 펜스로 보고 걱정이 됐다. 그리고 곧 그 걱정은 현실이됐다. 우리 학교 동아리와 신입생들의 무대에 이어 마지막을 알리는 초대 가수의 무대를 앞두고 있을 때였다. 학생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고 기자는 취재를 위한 채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초대가수가 무대에 오르기 직전 누군가가 펜스를 넘어 무대로 난입하려했다. 그 순간, 부총학생회장이 빠르게 그 사람을 제압해 사건은 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이후로 초대가수의 신변을 더 철저하게 보호하는 시너지 총학생회의 모습을 보면서 ‘재정비 및 피드백’이 빠르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시너지 총학생회의 모습은 발대식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목격됐다. 최근 문제가 된 진리관 기숙사 문제에 시너지 총학생회는 관련 피드백을 학과 단체 톡방마다 뿌리며 학생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도록 노력했다.
시너지 총학생회는 한 번의 실패 후 재선됐다. 지난해 시너지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필요와 요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공약들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그로 인해 실패를 맛봐야 했다. 하지만 재선된 그들은 많이 달라졌다.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노력하고, 그것을 실천해 옮기고 있다.
자신의 결점을 알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대단한 장점이다. 실패를 교훈삼아 자신의 결점을 극복한 시너지 총학생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너지 총학생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알수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재정비 및 피드백’ 능력은 합격점을 줄만 하다. 이런 점은 우리 학교의 다른 기관이나 단체에서도 본받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뛰어나게 잘하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실패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며 실패의 원인을 찾고, 이를 개선하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값진 성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너지 총학생회도 이러한 점을 앞으로도 유의했으면 좋겠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라는 말이 있다. 시너지 총학생회의 출발점인 발대식에서 보인 모습에선 조금 남다른 떡잎이 보였다. 그 떡잎이 앞으로의 행보에서도 더욱 푸르러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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