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 사이에 처음 ‘인싸’와 ‘아싸’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한 이유는 사회적 기준으로 타인을 나누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의 기준으로 자신이 어디에 속할지를 결정한다. 이처럼 사회적 기준을 버리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마이싸이더’라고 한다.
기자는 이번 대학부 기사를 쓰면서 ‘마이싸이더’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그러면서 어떤 노래의 한 구절이 생각났다. 바로 ‘내 맘대로 살 거야 말리지 마!’라는 걸그룹 ITZY(있지)의 노래 <달라달라>의 한 구절이었다. 마이싸이더는 ‘각자가 행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행복하면 충분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평범함과 비범함 사이를 처음부터 구분 짓지 않았다. 그리고 보통과 특별, 행복과 불행의 기준을 오직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노래 가사는 마이싸이더를 제일 잘 나타낼 수 있는 가사라고 생각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의 밀레니얼 세대를 지칭하는 키워드는 바로 ‘마이싸이더’ 였고, 연구소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8년의 밀레니얼 세대의 행복 키워드는 ‘자기 결정권 존중’ 이었다. 이뿐만 아니라 2017년의 밀레니얼 세대를 지칭하는 단어는 ‘노멀크러시(사회가 정한 기준을 따르기보다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였다. 이 세 가지 키워드의 공통점은 바로 자기 자신만의 기준을 정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그 어느 사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 우리는 ‘수능’을 통해 성적순으로 대학에 입학해야만 했고, 지금의 ‘학점’과 ‘스펙’을 통해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생들은 사회에서 만든 기준으로 자기 자신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기자는 지금까지 여러 교육제도에 관한 기사를 써왔다. 취재하며 만난 많은 대학생들은 사회가 만든 틀에 자신을 맞추기 위해 얘쓰고 있어고,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기사를 취재하며 그들이 겪는 어려움이 사회가 만든 기준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한다면 우리는 전처럼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자신만의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길은 결국,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 이끌 것이다.
사회적 기준이 자신의 행복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는 ‘마이싸이더’, ‘자기 결정권 존중’이라는 단어처럼 자신만의 기준을 정해야 할 것이다.








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