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산성은 백제시대 때 처음 토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후 숙종 때 석성으로 개축했다고 한다. 상당이란 이름은 백제의 상당현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의 면적은 126,000㎡, 둘레는 4,400m, 높이는 4.7m이다.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석재로 성벽을 수직에 가깝게 구축하였다. 남문 등의 성문.성벽에는 당시 공사관계자들의 이름과 관직명 등이 새겨져 있다. 오늘날, 상당산성은 역사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청주의 산책코스와 피크닉을 담당하는 장소로 자리 잡게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상당산성에 가려면 청주종합운동장-도청–명암저수지–청주동물원–명암동–상당산성종점을 경유하는 862-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돌아올 때는 862-1번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는 아침 06:20부터 밤 21:50까지 20~6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상당산성에 도착하면, 안내소, 매점, 화장실, 등산 안내도가 있다. 안내소 앞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안내 책자도 갖춰져 있다. 등산 안내도에는 코스별 등산로 안내와 상당산성을 촬영지로 찍었던 영화들이 소개돼 있으니 참고하여 원하는 코스대로 상당산성을 즐기면 된다. 성벽을 따라 오르내리며 걷는 산책코스가 유명한데, 보통 남문 앞 잔디광장을 거쳐 차례로 남문, 서문, 동문을 지나 저수지와 산성마을까지 걷는 코스가 대중적이다.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성문의 기와, 푸르른 자연, 새소리를 지나 윤슬이 비치는 저수지까지 구경하고 나면 산성마을에 도착이다. 산성마을에는 파전, 도토리묵, 두부 요리뿐만 아니라 닭과 오리를 재료로 한 보양식을 파는 식당이 많으니 취향껏 즐기면 기쁨이 배가 된다.
산책보다 격한 등산을 하고 싶다면 청주랜드 주차장부터 상당산성까지 연결된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산책코스뿐만 아니라 남문 앞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피크닉도 유명하다. 기분 좋은 햇살을 만끽하고 싶다면 잔디 중앙 쪽, 햇볕을 피해 시원함을 즐기고 싶다면 나무 그늘에 돗자리를 피면 된다. 남문과 성벽,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연녹색의 잔디밭이 어우러진 잔디광장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야말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등 반려동물과 함께 오는 것도 가능하며 가족, 친구, 연인, 외국인 관광객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방문객이 많다.
한여름이 오기 전 자연과 역사를 함께 느끼는 나들이를 가고 싶다면, 상당산성을 추천한다.
박도희 기자
dohui@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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