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우암산 자락에 자리한 수암골은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집을 지고 살기 시작하면서 생겨난 마을로 비탈진 골목에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그랬던 수암골이 2007년 공공미술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좁은 골목마다 벽화가 채워지면서 아름다운 벽화 마을로 탈바꿈했다. 또한 유명 드라마인 ‘카인과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면서 지금은 드라마 길, 전망대, 대형카페 및 식당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청주의 명소가 됐다.
우리 학교에서 수암골까지는 버스로 약 33분, 택시로 약 15분이 소요된다. 청주고등학교 정류장에서 40-2번 혹은 105번 버스를 타고 우암교회 정류장에서 내린 뒤 약 13분 가량 걸으면 수암골이 나온다. 돌아올 때는 우암초등학교 정류장에서 712번, 511번, 105번 버스를 타거나 우암교회에서 40-1번 버스를 타고 청주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수암골에 도착하면 수암골 안내도와 관광안내소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재 관광안내소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안내도를 보면 각 골목의 명칭, 화장실, 주차장, 전망대 등이 세세하게 그려져 있어 관광에 큰 어려움이 없다. 여유롭게 발 닿는 곳으로 걸어가며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길이 어렵다면 안내도를 참고하며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벽화마을에서 전망대로 가는 길에 태국 음식부터 분식, 파스타까지 다양한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다. 낮에는 아래쪽에 있는 벽화마을과 드라마 촬영지를 구경하고, 올라가면서 저녁식사를 한 뒤 밤이 되면 청주의 야경 명소 전망대에 오르면 수암골을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수암골은 관광지임과 동시에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공간이다 보니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관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을의 문턱에서 여유롭고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아름다운 벽화 마을 수암골을 추천한다.
김지원 기자
j1won@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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