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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지
<충슐랭가이드> 청주의 역사와 함께 맛집, 카페, 이색체험 즐겨요, ‘청주 중앙공원’
제 971 호    발행일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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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사로 117에 위치한 ‘청주 중앙공원’은 역사가 있는 문화공간이자 시민들의 휴식처이다. 중앙공원은 우리 학교에서 버스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으며, 충북대학교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833, 911, 811-1번 등 총 10개의 버스로 갈 수 있다. 버스를 타고 용두사지철당간에서 내린 후 약 5분 정도 걸으면 중앙공원이다. 공원에는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지방유형문화재) ▲압각수(충북 기념물) ▲망선루(지방유형문화재) ▲조헌 전장기적비(지방유형문화재) ▲청주 척화비(지방기념물) 등  5개의 문화재가 있다.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은 청주읍성 안에 있던 충청도 병마 절도사영의 출입문이다. 병영의 출입문은 보통 원문이라고 부르며, 좌우로 담장이 이어져 병영을 에워싸고 있다. 해당 문화재는 조선 후기 병영이나 수영의 출입문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성곽 건축이다.
  1976년 12월 21일에 충청북도 기념물로 등록된 압각수는 9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로, 높이는 30cm, 둘레는 8m이다. 압각수란 이름은 잎의 도량이 오리의 발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생겼다는 주장과 나무뿌리가 물오리 발처럼 발가락 사이가 붙어있어 생겼다는 주장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고려 공양왕 2년(1390)에 목은 이색을 비롯한 어진 신하 10여 명이 모함으로 청주 감옥에 갇혔다가 큰 홍수를 만났을 때 압각수에 올라가 화를 면했고, 왕은 이들의 죄가 없음을 하늘이 증명한 것이라며 석방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이외에도 1982년 12월 17일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고려 시대의 관청이자, 취영루에서 유래된 ▲망선루,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조헌 선생을 기리는 ▲조헌 전장기적비, 1978년 10월 27일 충청북도 기념물로 등록된 ▲청주 척화비 ▲선정비 ▲독립기념비 등 다양한 비석들이 30여 점이나 세워져 있다. 이런 상징성 때문인지 역사 문화 축제인 ‘청주 읍성 큰 잔치’가 열리기도 하고,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인 <더 글로리>의  촬영지가 되기도 했다.
  또한, 공원 근처에는 청주의 명물 ‘쫄쫄 호떡’도 있고, 디저트 맛집인 ‘사오’도 있다. 그외에도 성안길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국식 피자 전문점 ‘테디 헤이데이’, 1976년부터 현재까지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에이피엠 떡볶이’, 1963년부터 60년째중앙공원을 지킨 돈가스 전문점 ‘공원당’ 등도 근처에 자리해 있다. 카페 역시 다양한 주제와 메뉴를 가지고 분포해 있어 탐방하는 재미가 있다.
  먹는 것에 관심이 없어도 괜찮다. 원데이 클래스로 수강이 가능한 반지 공방이나 향수 공방, 막걸리 체험관 등이 있고, 근처의 CGV에서 아이맥스와 리클라이너로 영화까지 관람할 수 있으므로 친구나 연인, 부모님까지 남녀노소 부담 없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주말에는 청주의 역사와 함께 맛집, 카페, 이색 체험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청주 중앙공원과 인근 성안길에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이민지 기자
sce9133@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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