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3.11.27 월 18:07
광장
광장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오지훈
<충슐랭가이드> 우리 학교 주변의 숨은 정통 일본우동 맛집 ‘하마루(ハマル)’
제 977 호    발행일 : 2023.11.27 

2.jpg
▲ 우리 학교 중문 청주개신행복주택 맞은 편에 있는 '하마루'.

  오늘 소개할 우리 학교 주변 숨은 맛집은 중문 청주개신행복주택아파트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하마루’다. 우리 학교 중문에서 시작해도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거리여서 수업 중간에 한 끼 해결하기에 적당한 위치에 있다. 하마루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하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토요일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영업하고 일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하마루 앞에 서면 깔끔한 외관이 신상 맛집임을 알려준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2인용 테이블 2개와 4인용 테이블 2개가 놓여있고, 혼밥족을 위한 1인용 자리가 다수 마련돼 있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사장님이 요리하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다.
  사장님에 따르면 상호인 ‘하마루(ハマル)’는 ‘~에 빠지다’, ‘~에 중독되다”라는 뜻으로 근래 들어 일본에서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라고 한다. “우리 집의 우동을 드시는 분들을 전부 우리 집 우동에 빠지게 하겠다”라는 사장님의 우동에 대한 자부심을 담은 상호다.
  메뉴는 크게 면과 재료를 기호에 맞게 수제 쯔유와 비벼 먹는 냉우동인 붓가케우동(이하 냉우동)과 가쓰오부시 베이스의 육수에 쯔유로 간을 한 따뜻한 국물 우동인 가케우동(이하 온우동)으로 나뉜다. 더 간단히 말하면 국물 없는 우동과 국물 있는 우동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냉우동이 제격이고,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따뜻한 온우동이 제격이다. 기자가 찾은 날은 마침 비가 오고 안개까지 낀 날이라 창문 밖 풍경을 보며 따뜻한 온우동을 먹으니 우동 광고를 찍는 모델이 된 느낌이었다. 밑반찬은 단무지와 장아찌가 나오는데 짭짤하고 새콤하니 아주 맛있었다. 사장님에 따르면 장아찌를 비롯해 이 집의 모든 밑반찬은 사장님이 직접 만든다고 한다.
  하마루도 다른 우동집과 마찬가지로 우동 위에 튀김이 토핑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튀김이 눅눅해지기 때문에 튀김이 우동 위에 얹어져서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하마루의 튀김은 눅눅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바삭함을 유지했다. 그 비밀은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바로 바로 튀겨 내는 사장님의 고집에 있다. 튀김 종류는 새우튀김, 달걀튀김, 야채튀김, 어묵튀김이 있는데, 모든 튀김이 다 바삭하고 맛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맛있었던 튀김은 달걀튀김이었다. 역시나 달걀 삶기부터 튀기기까지 모두 사장님 직접 하는데 반숙으로 삶아낸 계란의 촉촉함과 바삭한 튀김이 잘 어우러져 가장 마음에 들었다. 튀김의 바삭함과 씹을 때마다 흘러나오는 노른자의 고소하고 눅진한 식감이 어우러져 입안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하마루의 온우동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가쓰오부시, 다시마와 각종 해산물 등 천연 재료로만 육수를 내서 그런지 육수의 베이스가 해산물인데도 불구하고 비린내가 전혀 없었다. 면도 전분이 거의 새어 나오지 않아 텁텁하지 않고 목 넘김이 깔끔했다. 면 한번 먹고, 국물 한번 마시고를 반복하다 보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냉우동은 우동면에 쯔유를 기본으로 하는 소스가 부어져서 나온다. 면이 차가운 만큼 온우동보다 탱탱하고 쫄깃하다. 소스는 짭짤하면서 새콤한데 감칠맛까지 풍부했다. 게다가 양까지 많아 보통의 우동집에서 느끼는 허기짐(?)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마루 사장님은 우리 학교 졸업한 동문이다. 사장님은 우리 학교를 다니며 느낀 점이 두 가지 있는데 첫째는 우리 학교 주변에 변변한 밥집이 없고 양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모든 밥집이 MSG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전부터 음식점을 하고 싶었던 사장님은 후배들이 질 좋고, 맛 좋고, 양까지 많으면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우리 학교 주변에 하마루를 창업했다고 한다.
  하마루의 메뉴는 ▲에비텐가케(새우튀김 온우동) 8,500원 ▲타마텐가케(달걀튀김 온우동) 8,000원 ▲치쿠타마붓가케(어묵, 달걀튀김 냉우동) 10,500원 ▲타마텐붓가케(달걀튀김 냉우동) 10,000원이다. 같은 가격으로 다른 가게보다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며 예약, 포장, 배달 모두 가능하다. 또한 곧 신메뉴도 출시 예정이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따뜻하게 몸과 마음을 데워주는 하마루 우동을 추천한다.

3.jpg
▲ 국물이 있는 온우동 '니꾸가케'.                            ▲ 어묵과 달걀튀김이 올라간 냉우동 '치쿠타마붓가케'.
1.jpg
▲ 사장님이 직접 만든 새콤 짭짤한 단무지와 장아찌.   ▲ 바삭함과 촉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걀튀김.

오지훈 기자
Jihoon0388@chungbuk.ac.kr
Name Pass  

목록보기
최근기사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2024년을 새롭게 열 ‘개화’ 선본 제56대 ...
2024년 우리 학교를 이끌어 갈 제56대 총학...
우리 학교의 요리왕은 누구일까? 장쿱이의 꿈
우왕이와 찰칵, 생협 포토쿱 설치
광장 More
<기자,보다> 추운 겨울 따뜻함을 전하는 영화, <7번방의 ...
<데스크칼럼> 노고만 있고 사람은 사라진 게임
#역사속 충북대 - 하위권 충북대 돌풍 축구계 "신선한 ...
<충슐랭가이드> 우리 학교 주변의 숨은 정통 일본우동 맛...
<기자보다> All is well, 영화 <세 얼간이>
<데스크칼럼> 기분이 중심이 되는 사회의 사람들
<충슐랭가이드> 가성비 갑, 산남동 숨은 맛집 ‘소미 칼...
<기자읽다> 공백을 채워 나가던 삶에서 다시 공백을 만드...
<데스크칼럼> ‘T’거나 ‘F’거나, 결국은 사람
<충슐랭가이드>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고창섭 | 주간 : 구본상)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