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인표(특용식물학과·05)
젊은 남자와 외국인 남자. 지난 여름 베트남으로 해외자원봉사를 갔을 당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잘 모르는 제가 봤을 때도 이 사진은 잘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렌즈에 인물이 잘 포착된 것도 아니고 기술도, 색감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좋은 사진일 수는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년 이상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공유할 만한 어떠한 언어도, 가치도 없는 두 남자가 만나 하나의 가치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진은 항상 당시의 상황과 감정, 그리고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이 사진은 좋은 사진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캠퍼스를 떠나 좀 더 넓은 세상을 가슴에 품고 또 그러한 세상을 작은 렌즈에 담을 수 있다면 누구나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후배들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을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비루한 이야기를 세상에 알려주신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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