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사진문화는 최첨단의 촬영장비와 컴퓨터에 의한 기술적 혁신이 많이 진보하면서 누구에게나 사진을 쉽게 대할 수 있고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
더구나 TV와 인터넷, 영화 등을 통해서 시각적인 예술 감각이 높아지면서 사진의 예술적인 가치 또한 높아지고 사진작가가 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이다.
이번 충북대학교 신문사에서 공모한 작품은 총 30점으로 그 중에서 최우수 작품 한 점을 선정하는데는 심사에 고충이 많았다.
그것은 출품자들 개개인의 개성과 솜씨가 다양하게 표출되었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평가하느라 보고 또 보고 재검토 과정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홍인표 씨의 <같은, 하지만 다른> 작품은 제목 자체도 재미가 있었고,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연출되지 않은 순수한 작업현장의 모습이 진실성 있게 강조되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은 흠이라면 빠른 셔터로 촬영하여 움직이는 동감이 부족했지만 과감한 앵글과 분위기가 좋았다.
우수작품으로 최종 경쟁을 벌인 추연석 씨의 <정동진의 조각>은 바다의 옅은 해무와 바닷물의 움직임이 잘 표출되어 감동을 주었다. 추 씨의 또 다른 작품 <나의 청주>의 야경과 제주 <성산일출봉>도 구름과 교감된 좋은 작품으로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한영석 씨 작품 <시애틀>도 미국 대도시의 석양빛에 조명된 풍경을 카메라에 담은 솜씨가 좋아서 마치 조각품을 보는 것 같이 아름다웠다.
그 외 김흥준 씨의 <축제> 불꽃작품과 <안압지의 야경>도 아마추어의 경지에 이른 수준 높은 작품으로 칭찬하고 싶다.
입상 작품 선정이 단 한 점으로 제한되어 좋은 작품들을 입상작품으로 뽑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출품 작가들의 촬영 솜씨가 뛰어나 앞으로 더 발전된 장래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사진은 예술적인 작품성과 역사적인 기록성이 뚜렷해야 하기 때문에 누가 어떻게 작품을 표출시켜 창작을 하느냐가 관건이기에 출품작 한 작품, 한 작품 평가가 어려웠으나 예년에 비하여 출품작이 늘었고, 다양한 소재의 향상된 작품들이 많아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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