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용한 다회용기 반납을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가 무심천 등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푸드트럭 35대가 참여해 스테이크와 닭강정, 꼬치 요리, 떡볶이와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지난해 20대였던 푸드트럭을 35대로 확대한 만큼 더욱 다채롭고 특색있는 음식이 시민들을 맞이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구경거리와 행사도 다양했다. 향수와 석고 방향제, 젤리 입욕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비롯해 16개 업체가 참여한 지역 상생 플리마켓(벼룩시장)이 열리고, 청주예총이 주관하는 ‘청주 예술제 야외 행사’가 함께 펼쳐져 즐길 거리를 더했다. 또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벚꽃노래방 ▲청춘콘서트 ▲백일장▲사생대회가 개최돼 축제가 더욱 북적였다. 길게 늘어선 벚꽃 나무 아래로, 봄을 즐기기 위해 나온 시민들은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꽃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예측보다 늦어진 벚꽃 개화에 맞춰 한 차례 연기됐던 축제는 사흘 내내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정 지점마다 설치한 다회용기 수거 천막이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는 ‘일회용품 없는 축제’를 위해 이번 축제에 다회용기를 처음 도입했다. 푸드트럭에서 음식을 구매할 때 다회용기와 일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렇게 다회용기가 활용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일회용품 사용이 줄었다. 다만 처음 도입된 탓에 남은 음식을 처리할 때 곤혹을 느끼는 상황도 생겼고, 외부 음식물을 수거함에 버리고 가는 시민경우도 있었다. 이는 다회용기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도 있다. 이번 축제에서 다회용기 회수 업무를 맡은 ㄱ씨는 <중부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다회용기뿐만 아니라 남은 음식, 음료수 캔 등의 쓰레기가 수거함에 섞여 있었다. 좀 더 세세한 홍보가 이뤄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축제에 앞서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각 버스정류장 전자 안내기를 통해 축제장으로 가는 버스노선을 안내했는데, 이는 자가용이 없는 연인이나 학생 방문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청주시는 ‘꿀잼도시’를 위해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축제를 토대로 일 년 내내 다양한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푸드트럭 축제 이후로도 ▲도시농업 페스티벌 ▲직지문화 축제 ▲원도심 골목길 축제 등 특색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고지민 기자
ziminimin@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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