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실 작년에도 ‘줄’이라는 제목의 시로 지원을 했었는데 한편만으로 응모를 해서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문장을 정효구 교수님의 심사평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틈틈이 적어본 것들 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것들을 골라서 다시 지원을 하게 되었습...
‘아무것도 쓰이지 않은 흰 종이는 나를 두렵게 만든다’고 누군가가 말했다. 그 말대로 난 지금 모니터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다. 소감을 적으려 빈 문서를 열고 10여 분간 멍하니 앉아 있다가, 차라리 과제를 하자는 생각에 새 문서를 열고 또다시 명상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짓을 몇 번 반복하니 시침이 한걸음 지나가 ...
<당선소감문> 번뜩이는 영감 하나만 쥐고 그것이 다 녹아내릴 때까지 두서없이 혹은 정신없이 적어 내려간 글이었습니다. 이번 응모를 통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하나의 글로 만드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디어와 태초의 모티브에 집착함으로써 부실해지는 구성들을 바라...
이번 소설 부문 응모작은 모두 6편이었다. 소설이라는 장르는 세상과의 끊임없는 교섭의 산물이다. 응모작 모두 세상의 가파른 변화를 각자의 눈으로 포착하고자 애쓰고 있다는 점에 일단 박수를 보낸다. 현실에 뿌리를 잘 내려야 하지만 작가의 섬세한 관찰에 힘입은 결과가 언어를 통해 서사로 구축될 수 있어야 좋은 소...
인삼가공론이라는 전공 수업 중에 강의실 밖으로 쏟아지는 가을 낙엽들을 바라보다 문득 인삼의 성분과 특효 등을 책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눈으로 그리고 가슴으로 직접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수업이 끝난 늦은 오후, 괴산 인삼밭으로 카메라 하나 둘러매고 무작정 달려갔습니다.
DSLR을 중고로 구입한지 1년 만에 신문문화상에 사진부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지금까지 찍어왔던 몇 장을 골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시각적으로 돋보였던 사진은 역시 지리산에서 찍었던 풍경이었습니다. 그런데 딱히 특징적으로 제목을 붙일만한 것이 없어서 밋밋하게도 ‘지리산에서’라는 제목을 붙인 것이 못내 아...
초창기 사진은 인물촬영이 주였으나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오늘날에는 인상사진, 보도사진, 예술사진, 패션사진, 건축, 과학사진 등 사진의 분야가 넓어져 사진이 종합예술의 큰 몫을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진문화가 급속히 발전하여 사진의 예술성이 높아지고 재능이 뛰어난 젊은이들이 사진예술의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