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지난 4월 27일 교육독지가 기념전시관인 ‘숭선재(崇善齋)’ 및 별빛식당 개관식을 가졌다.
 숭선재란 ‘선한 뜻을 기린다’라는 의미로 기부자의 선행을 높이 받는다는 뜻이다. 우리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교육독지가의 삶과 가치관이 소개된 숭선재는 신학생회관 2층에 위치해 있다.  숭선재에는 故김유례 할머니, 故최공섭·전정숙 부부, 신언임 할머니, 임순득 할머니 등 교육독지가의 선행에 대한 사진 전시 및 영상자료와 충북대 발전기금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기탁자 명단이 소개됐다.
 이번 숭선재에 전시된 교육독지가 故김유례 할머니는 1979년 청주시의 2층짜리 건물과 5000만 원을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증했고, 이에 우리학교는 할머니 이름을 딴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기일에는 우리학교와 혜택을 받은 학생들과 추도식을 올린다. 신언임 할머니는 1993년 30년간 모은 30억 원 상당의 청주시 3층짜리 건물을 장학금으로 기증하였다.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과 재학생들은 할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임순득 할머니는 1999년 12억 상당의 건물을 기증했고 故최공섭·전정숙 부부는 1997년 증평읍의 10억 상당의 건물을 기탁했다. 교육독지가의 장학금 혜택을 받은 우리학교 학생들은 매년 약 60여 명으로 교육독지가의 생신이나 명절에 찾아가 감사를 표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숭선재를 보며 장학금 및 발전기금 기탁자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신학생회관 2층의 별빛식당이 리모델링 개관식을 가져 5월 3일부터 오픈한다. 리모델링한 별빛식당은 공사비용 5억 3000여 만원(주방기구, 식탁, 의자 제외)을 들여 2010년 2월 19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2010년 4월 26일에 완공되었다. 예전 체육용품매장, 여학생휴게실, 여행사, 소비조합사무실, 창고 자리를 별빛식당과 통합하여 510㎡ 면적을 850㎡으로 340㎡ 증축하여 약 4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