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종합언론미디어(충북대신문)

우리 학교와 청주대학교의 학생이 CJB ‘박은선 프로듀서의 라디오 매거진 오늘(이하 라매오)에 참여한다.
라매오에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청년리포트’라는 프로그램을 4월 21일(수)부터 방송하며, 동시에 각 대학의 캠퍼스 안에서도 방송된다. 우리 학교와 청주대학교 교육방송국의 편성국장이 패널로 내정됐으며, 대학생 패널을 통해 88만원 세대로 불리는 20대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리포트’는 우리 사회의 중요 이슈에 대한 청년들의 시선을 반영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첫 방송에서 우리 학교 교육방송국은 ‘김예슬 자퇴선언, 왜?’라는 주제로, 무한 경쟁 시대의 대학과 대학생들의 현실을 생생히 끄집어냈다. 이어 청주대학교 교육방송국은 ‘낙태를 강요하는 사회’라는 주제로 불법 낙태금지 정책 논란을 여대생들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풀어냈다.
방송에 참여한 우리 학교 교육방송국의 안석찬 편성국장(컴퓨터공학과·08)은 “기성세대들과 구별된 대학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대변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부담되는 자리이긴 하지만 청년들의 의식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석찬 편성국장은 방송을 위해 30여 명의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등 청년들의 다양한 소리를 전하기 위해 일에 열정을 보였다.
CJB 박은선 프로듀서는 “새롭게 기획한 ‘청년리포트’가 사회 주체로서의 20대의 역할과 의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러한 대학생들의 시선을 지역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또한 지역 대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제 방송참여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지역방송의 역할을 다하고자하는 숨은 취지를 밝혔다.
라매오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전 지역을 아우르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시사프로그램이다. 이 밖에 ‘지금 여러분께서는’, ‘길거리 칼럼’과 같은 코너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소통의 광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 사이 라디오 주파수 FM 101.5MHz를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