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납부 제도가 목돈 마련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이번학기부터 처음으로 시행된다. 우리학교는 대학등록금 신용카드 납부 요구의 증가에 따라 학생들의 부담을 완화할 목적으로 등록금 신용카드 납부 제도를 추진했다.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한 은행은 농협과 신한은행이다. 농협NH카드의 경우 6개월 할부(이율 9.8%)가 가능하며, 신한카드의 경우 12개월 할부에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이율이 다르게 책정된다. 우리학교 등록금 수납의 약 77%를 담당하는 농협의 조성섭 팀장의 말에 따르면 “첫 시행이라 아직 미비한 점이 많지만 학자금 대출이 불가능한 학생들에게 좋은 등록금 납부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서는 할부 수수료 인하와 할부기간 연장을 꼽았다. 신용카드로 등록금을 납부한 한 학생의 부모님은 “등록금을 나누어 납부할 수 있어서 급하게 목돈이 없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었다. 홍보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드 결제 수수료 1.5%는 학교에서 부담하며, 거래 취소는 당일에만 가능하다. 이번 학기에는 현재까지 총 478명의 학생이 신용카드로 납부를 했다.

이봉윤 수습기자

antidwons@cb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