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 2021년 전국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도시공간 구조 변화에 따른 교통수요와 통행패턴을 반영하기 위해 계속해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를 반영해 오는 12월 9일부터 청주시는 ‘시민이 더 편하게, 청주 전역을 버스로 이동’이라는 목표로 버스 체계 개편을 단행한다.
청주시 버스 체계 어떻게 개편될까?
이번 버스체계 개편은 노선조정뿐 아니라 버스 시설물, 버스노선 정보 전달 체계 강화, 인근 광역자치단체와 통합환승체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 권역 간 이동을 담당하는 간선버스와, 권역과 환승 거점을 연결하는 지선버스 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충북도청 ▲고속버스터미널 ▲문화제조창·시청임시청사 승강장 등의 환승 거점 3개소에는 생활밀착형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승강장을 설치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승강장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냉난방기, WIFI, CCTV 등을 설치해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고 외부 기온 등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완할 예정이다.
또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 사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시인성이 향상된 부착형 노선도를 설치할 예정인데, 우선 임시 노선도를 부착한 후에 버스노선이 안정화되면 정식 노선도를 부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종↔청주(석곡사거리)↔고속버스터미널 노선 신설 확정과 더불어 그동안 많은 요청이 있던 청주·세종·대전·공주와의 통합환승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므로 세종으로 이전한 국가기관 방문 등이 편리해지고 금액적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13개 읍면지역에 수요응답형 청주콜버스 도입을 완료했는데, ‘청주콜버스’는 앱이나 콜센터를 통해 호출하면 공영버스 승강장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승·하차 할 수 있는 버스다. 청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청주콜버스는 호출 후 30분 내 탑승이 가능한 수요응답형이다. 먼저 운행을 시작한 오송읍을 조사했더니 주민 만족도가 85%로 높게 나왔다”라고 전했다.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버스 체계 개편
이번 개편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 결과라 그 결과가 더 기대된다. 청주시는 지난 11월 1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청주시 대중교통과를 통해 노선 개편과 관련한 의견을 접수했다. 시내버스 노선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인 만큼, 기존 버스 이용객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시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홈페이지 등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 4개 구청 순회 공청회, 교통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를 노선 개편 집중 홍보 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요 도심 현수막 게시, 홍보물 제작 배포, 버스 관련 시설물에 홍보물 부착, 언론매체 홍보, 이·통장을 통한 생활밀착형 홍보 등 다방면으로 진행해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도록 노력했다.
청주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버스 체계 개편으로 청주시는 선진 교통복지 도시로서 서울과 더불어 손꼽히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된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버스 체계구축을 위해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마음으로 청주시민분들은 노선체계 개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은 87만 대도시 청주의 도심 발전에 맞춰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혹시 이번 변경으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시민에게 더 좋은 대중 교통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시민들의 대중교통 관련 요구사항으로는 신규 택지개발지구 등 도심 교통 사각지대 해소, 502번 등 급행버스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감차 된 일반요금버스 증차 요청, 105번 등 과밀노선 해소를 위한 증차 요청 등이 있었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송.오창읍↔시내 방향 노선 신설, 동남지구↔시외버스터미널↔오송 노선 신설, 버스노선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직지대로 운행 노선 신설, 세종↔석곡사거리↔터미널 운행 노선 신설 등을 개편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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