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velo)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프랑스어를 배운 적이 없거나 유행에 조금 뒤떨어진 사람이다. 프랑스어로 자전거를 의미하는 벨로(velo)는 최근의 미니 열풍과 결합하여 미니벨로(Minivelo)라는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를 칭한다. 단어의 조합 그대로 미니 벨로는 작은 바퀴 혹은 작은 자전거이다. 그 자전거의 이름이 아기자기한 물건의 천국인 일본에서 붙여졌다는 것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탄생이다. '작게 더 작게'의 바람에 힘입어 이 낯선 자전거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니벨로는 기존 자전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는 자전거 족들에게 인기를 끌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아담커플인 조권과 가인은 자전거 신혼여행에 도전했다. 호기롭게 자전거를 타고 나선 두 사람이 첫 번째로 마주한 장애물은 바로 지하철이었다. 무거운 자전거를 끌고 지하철을 타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그러나 미니벨로라면 그 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 미니벨로는 접이식이 대부분이며 무게는 보통 자전거보다 1/3수준으로 가벼워 실용성과 휴대성을 갖췄다. 때문에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이 좋으며 좁은 실내에서도 보관이 용이하다.
또 다른 장점은 견고함이다. 차체가 작고 가벼워서 쉽게 고장 나고 위험할 것이란 생각은 고정관념이다. 작고 가벼워도 자전거의 축이 아래로 내려오도록 설계되어 있어 안정감 있는 주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미니벨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타일 때문이다. 미니 벨로는 기존 자전거에 비해 매우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고 있다. 레저 생활에도 '엣지'를 주고 싶은 트렌드 세터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작은 자전거를 선택한다. 스타일과 건강을 둘 다 놓칠 수 없는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도 이 맥락이다.
여전히 미니벨로에게 의혹의 시선을 거둘 수 없다면 일단 한 번 타보고 판단하도록 하자. 상체는 우아하지만 작은 페달을 쉼 없이 돌리는 일명 '백조 라이딩'에 대한 걱정은 일단 접어놓아도 좋다. 바퀴의 크기와 발 구르는 횟수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당신의 스타일과 웰빙, 두 마리 토끼를 잡아줄 기특한 물건이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당분간은 만연한 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지겨운 시험에서 벗어나 탁 트인 자연으로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미니벨로를 추천한다.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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