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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춘헌
'우리말 사랑왕' 선발대회
제 823 호    발행일 : 2010.10.16 

 

 충청북도와 청주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564돌 한글날을 맞이해 제1회 ‘우리말 사랑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민족의 혼과 숨결이 녹아있는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널리 알리고자 시행된 이날 행사에는 충북뿐만 아니라 서울,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한글을 사랑하는 1000여 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우리말 보전과 사랑의 필요성을 일깨우고자 하는 내용이 담긴 ‘한글 사랑 선포문’ 낭독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낭독자들은 선포문을 통해 ‘우리말 사랑 운동을 확산하여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글 관련 상식, 한국 문화, 어문규정에 대한 OX퀴즈를 풀고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본선이 펼쳐졌다. 본선에서는 ‘한글의 신비를 맞춰라!’, ‘한글 단어 연상 문제 풀기’두 개의 관문이 준비됐다. 예선에서 볼 수 없었던 난이도에 생소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 본선 중간에는 아쉽게 탈락하거나 선발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객석 퀴즈와 이벤트가 열려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5명이 결선에 올라 ‘대결! 우리말 가로세로’를 통해 자웅을 겨뤘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고등학교 교사 우종억 씨가 ‘우리말 사랑왕’에 선발됐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한글관련 행사가 마련됐다. 장인의 손길이 묻어나는 ‘서각전시회’, 붓으로 한글을 써 보는 ‘예쁜 우리글 쓰기’, 부채에 직접 수묵화를 그려보는 ‘우리 부채 만들기’, 한글의 아름다움을 이용한 ‘페이스 페인팅’ 등이 그것이다.

 행사에 참여한 이찬휘(충북 청주시․25) 씨는 “누구나 할 것 없이, 한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하지만 첫행사라 그런지 행사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점이나 경품 추첨의 기준이 공정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쉬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 박진규(경북 구미시․33) 씨는 “요즘 들어 통신어나 외계어 등의 남용이 늘어나고 한글에 대한 애정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춘헌 수습기자

jchjsh@cbnu.ac.kr

mqyucwxqthp    2010-12-10 13: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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