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Gstar 2010)’이 21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가 진행된 4일 동안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소셜 네트워크 게임(Social Network Game)이었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에 대해 알려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와 먼저 친해져야 한다. 순식간에 우리나라를 달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따라서 소셜 네트워크 게임이란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는 소셜 게임이라고도 한다.
온라인상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소셜 게임은 인맥을 넓히고 유대적 관계를 맺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온라인상의 인맥을 확보하는 과정이 부담스럽지 않으며 동시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혼자 게임을 즐길 수도 있지만 다른 사용자들을 계속 끌어들이게 되는 것은 이 때문일 것이다. 소셜 게임은 상대방이 나와 동시에 온라인에 접속해 있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짧은 게임 시간과 단순한 조작 및 방법, 손쉬운 사용과정도 장점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네트워크 이용자 간의 유대감과 동질성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소셜 게임의 목적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아이폰(I-phone)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위룰(We Rule)이 인기다. 사용자는 가상의 영주가 되어 농장을 경영하고 건물을 짓는 등 하나의 마을을 완성해 나간다. 친구를 맺은 상대방의 마을을 방문함으로써 상호 이득을 얻기도 한다. 다른 마을의 빵집을 간다고 하면 주문을 하고 판매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경험적 이득이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일명 ‘알바’라고 불리며 이 때문에 더 많은 친구를 구하려는 사용자들은 거미줄과 같은 관계망을 형성한다. 또 다른 소셜 게임인 페이스북(Facebook)의 팜빌(FarmVille)은 일종의 농장 가꾸기 게임이다. 게임은 밭을 일구고 원하는 작물을 심은 뒤 그것을 수확하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 과정은 계속해서 반복된다. 아기자기한 화면과 반복적인 게임 형식, 간단한 방법 등이 사용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지스타 2010에서는 19일, ‘소셜 게임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여기에는 세계적인 소셜 게임 기업의 임원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글로벌 소셜 게임 업체인 플레이돔(Playdom)은 우리나라에 대해 "적극적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소셜 게임 성장에 매우 유리하다"고 평했다. 현재 소셜 게임 개발에 뛰어들어 야심찬 작품들을 내놓고 있는 우리나라가 아시아권내에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박혜인 기자 pie00k@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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