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자전거를 찾아”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정희윤(컴퓨터공학과·10) 학생은 등·하교 시에 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학교 근처 자취방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캠퍼스의 크기가 커 학교에 들어서더라도 단과대학까지의 이동거리가 꽤 있어 주로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를 타면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를 5분 만에 갈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학생은 “자전거를 구입하는 데 보통 10만 원 이상의 돈을 지출해야 해 학생으로서 부담이 컸다. 또한 자전거 도난에 대한 우려가 있어 항상 조심해야 한다”며 단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캠퍼스 내의 자전거 거치대를 보면 자전거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를 보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바쁜 생활 속에서 틈틈이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한몫했다고 할 수 있다. 자전거를 타면 1시간당 360kcal의 열량이 소모돼 걷기 운동보다 약 2배 이상의 운동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자전거가 처음 생겨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18세기 말, 프랑스의 귀족이 만든 발로 지면을 밀어서 타는 것이 처음 자전거가 나오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보행을 돕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탈 것을 고민하다 생겨나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렇게 처음 고안된 자전거는 현재 우리가 타는 목적에 따라 맞춰서 탈 수 있도록 그 종류 또한 다양하게 변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는 크기가 작은 바퀴에 무게가 가벼운 미니벨로 자전거다. 이는 디자인 또한 다양하고 예뻐 특히 여성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MTB와 사이클의 장점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자전거도 도심형 자전거로 속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대략 자전거 한 대의 가격은 10만 원에서 50만 원선이지만, 500만 원이 넘는 최고급 자전거도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일반 자전거의 기능에 전기 모터가 추가된 전기자전거도 반응이 좋다. 적은 힘으로도 편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인기 있지만 평균적으로 10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인해 구매하는 데 제한이 있다.
이처럼 자전거의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중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요인은 이외에도 또 있다. 대학생들이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기에 가장 좋은 이동수단이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생은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자가용이 없을 뿐더러 운전면허증을 아직 따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다니기에는 멀리 떠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자전거만 있다면 어디든지 원하는 곳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경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신광석(대구시 달성군·25) 학생은 “20살 때 처음으로 떠났던 경주에서의 자전거 여행의 매력에 빠져 장거리 여행을 다닐 때도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며 “평소에는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던 아름다운 풍경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하지만 장거리 여행 시에는 자전거를 정비할 곳이 적어 기본적인 수리방법은 알고 있어야 한다”고 자전거 여행의 매력과 주의할 점에 대해서도 전했다. 자전거 여행을 위해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여유롭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 우리 학교 근처에 있다. 바로 무심천 자전거 도로 ‘살림길’이다. 이곳은 무심천변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도로로 장평교에서 환경사업소까지 총 길이가 약 16.4km에 달하는 도로다. 차가 다니지 않는 오직 자전거만을 위한 도로이므로 안전하게 탈 수 있고, 크게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이 없어 초보자들도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이다.
홍지희 기자 hjh38124@cbnu.ac.kr
“경제와 자유를 겸비한 스쿠터”
큼직한 두 바퀴와 엄청난 엔진소리, 도로 위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오토바이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교통수단의 하나가 됐다. 하지만 크고 무거운 몸집과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오토바이. 이에 대한 거부감을 줄여줄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다. 바로 오토바이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스쿠터(scooter)다.
스쿠터는 ‘재빠르게 이동하다’, ‘민첩하게 움직이다’라는 뜻의 명사 스쿠트(scoot)에서 파생된 말로 재빠르게 이동하는 수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보통 스쿠터라 하면 기어가 없어 쉽게 운전이 가능하고, 발판이 평평해 오르내리기 쉬운 점, 트렁크가 마련돼 있어 짐을 실을 수 있는 간편한 이동수단을 총칭한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쿠터 ‘베스파’를 시작으로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사랑받아온 스쿠터는 그 편리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발전·개량됐고 현재는 배기량도 50cc에서 650cc까지 이른다.
그러나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스쿠터는 단순히 피자나 치킨 배달을 하는 오토바이의 한 종류 정도로만 인식됐다. 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스쿠터 색상과 모양의 헬멧으로 코디한 스쿠터가 주를 이루며 젊은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물건 중 하나가 됐다. 이렇게 스쿠터가 관심을 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평소 스쿠터를 즐겨 타는 서준호(부산 동래구·31) 씨는 “요즘은 스쿠터가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출시되기 때문에 인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고유가시대에 기름이 적게 든다는 점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쿠터에 기름을 가득 채우면 7000원 정도 하는데 일주일 정도는 여유롭게 타고 다닐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스쿠터는 크게 일반 스쿠터와 빅 스쿠터로 나눌 수 있다. 일반 스쿠터는 우리 학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스쿠터를 말하며 이런 스쿠터는 배기량이 낮은 50cc에서 125cc가 대다수이다. 또한 엑셀이 없어 운전이 편리하고 가까운 곳을 다니기에 아주 적합하다. 가격은 70만 원대부터 600만 원대까지로 다양하다. 빅 스쿠터는 일반 스쿠터보다는 큼직하게 제작된 것으로 일반 스쿠터와 다르게 높은 배기량을 갖고 있으며 속도감과 승차감을 높였다. 일반 스쿠터에 비해 연비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고 중장거리를 이동할 때 타고 다니기 좋다. 가격대는 일반 스쿠터에 비해 다소 비싼 300만 원대부터 시작해 1000만 원을 넘기도 한다.
한편 안전하게 스쿠터를 타기 위해서는 규정된 법규를 따라야 가능하다. 우선 스쿠터를 타기 위해서는 원동기 면허가 필요하다. 만약 125cc 이하의 스쿠터를 탈 경우 운전면허증이 있으면 따로 원동기 면허를 취득할 필요가 없지만, 125cc 이상의 스쿠터를 탈 경우에는 2종 소형 면허가 필요하다. 또한 50cc 미만 스쿠터도 반드시 번호판을 부착하고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우리 학교 곳곳에서도 스쿠터의 인기를 입증하듯 자전거 못지않게 스쿠터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스쿠터를 타는 이유에 대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통학시간의 문제 때문이라고 답했다. 등·하교 시에 스쿠터를 타는 제갈지연(행정학과·13) 학생은 “집이 자동차를 타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버스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다. 아침 일찍 못 일어나는 편인데 스쿠터를 타고 난 후 지각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우리 학교 시설과의 우재근 시설주사는 “스쿠터를 운전하는 학생들이 많아진 후 학교 차원에서 거치대를 추가했다”며 “학생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은 기자 choyouneu@cbnu.ac.kr
“나만의 스케이트보드 만들기 도전해봐요”
요즘 우리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알록달록한 무언가를 타고 다니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 무언가의 정체는 바로 스케이트보드다. 예전에는 마니아층에서만 인기를 끌었던 스케이트보드가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나의 유행처럼 나타난 스케이트보드는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처음 시작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방송 및 대회로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다양한 묘기와 기술을 선보이며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후반에 몇몇의 유학생으로부터 국내로 들어왔다. 당시에는 단순히 언덕을 내려오며 스릴을 즐기는 정도였지만, 점차 다양한 기술이 늘어나며 많은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스케이트보드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석주(경주시 성건동·21) 씨는 “최근 보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그런 관심이 이어져 다른 보드종류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 스케이트보드는 주행보다는 하나의 스포츠로 더 많이 선호되고 있다. 따로 스케이트보드장이 마련돼 있어서 그곳에 설치된 점프대 등을 이용해 다채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일반 스케이트보드의 가격대는 10만 원에서 30만 원대로 자신에게 적합한 사이즈에 맞게 선택하면 좋다.
최근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크루저보드는 기존 스케이트보드와 달리 사이즈가 작아 휴대하기에 용이하다. 또 색상이나 디자인도 다채롭게 출시되고 있어 특히 젊은 학생층의 선호도가 높다. 가격대는 보통 7만 원에서 10만 원대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평소 자신의 보라색 크루저보드를 즐겨 타는 김민채(미술과·11) 학생은 “다양한 디자인이 있어서 마음에 드는 보드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무엇보다 보드는 장소에 구애 없이 자유롭게 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처음엔 힘들어도 계속 타다보면 몸에 익는 재미도 있다”며 전했다.
또 보드의 유행과 함께 관심을 얻고 있는 롱보드도 있다. 롱보드는 길이가 30인치에서 50인치 정도인 긴 스케이트보드를 말한다.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서퍼들이 내륙에서 보드를 타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주행용보다는 취미용에 더 적합하다. 특히 롱보드는 스피드와 코너링에 특화된 보드이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언덕길에서 빠르게 내려오는 스릴을 즐기기고 싶다면 롱보드가 제격이다. 가격은 15만 원에서 5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스케이트보드만이 가진 또 다른 특별한 점은 자신만의 보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외형적인 면에 있어서는 바퀴부터 시작해서 몸판까지 색깔부터 골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스케이트보드 매장 직원 이 씨는 “실제로 자신이 그림을 그려서 보드를 꾸미기도 하고, 쉽게 스티커 등을 이용해 꾸미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해 다양한 기술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재미도 느끼고, 자신만의 기술도 개발할 수 있다. 청주시에도 스케이트 기술을 배우는 동회회가 있다. 청주 지역 스케이트보드 동호회 ‘Timid skate crew’ 회장 성태용 씨는 “예전에는 보드를 타고 다니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최근 보드에 대한 시선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주로 시내에 있는 청소년광장에서 각종 기법을 함께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면 팔, 다리 등 전신운동 효과가 있다. 또 다리 근육과 균형 감각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스케이트보드를 잘 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작은 보드 위에 내 몸을 맡기는 것이므로 각종 보호구를 준비하고 타는 것이 안전하다. 휴대하기 불편하거나 멋있지 않다는 이유로 소홀이 했다가는 골절상 등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류도연 기자 tjdwls9933@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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