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신학 2층에는 보건 진료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건강 상담 및 진료를 목적으로 한다. 보건 진료소를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1993년 우리학교 신문은 교내 보건 진료소의 진료 시간 변경을 보도했다. 잘 살펴보면 오늘날과는 상이한 점들이 눈에 띈다. 우선 당시에는 일반의와 전문의가 모두 있었으며 교대로 근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의의 경우 평일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료했다. 전문의의 경우에 토요일은 진료하지 않았으며 평일에만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을 진료했다. 그리고 간단한 치료나 응급 처치,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병리 검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실시했다.
2010년 현재 보건 진료소에는 전문의가 따로 근무하지 않는다. 상주하며 진료하는 의료진들은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로 총 4명이다. 이전에는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요일별로 전문의가 출근해서 근무했으나 지금은 일반의만 근무하고 있다. 진료시간에도 약간의 변동이 생겼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은 점심 시간이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요즘 보건 진료소는 독감 예방 접종과 환절기 감기 환자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다녀가는 사람들은 월별로, 계절별로 다르지만 근래에는 하루에 70~80명 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보건 진료소의 존재조차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교내에 의료 시설이 있음에도 알지 못하는 까닭에 이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한 시설이 학생들에게 이용되지 못한다면 발전 또한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는 보건 진료소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닐 것이다. 눈에 띄지 않는다고 모르고 지내는 것이 아닌, 좀 더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
박혜인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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