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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인
<어제의 오늘>총대의원회, 교편위 편집위원 전원해임 의결
제 825 호    발행일 : 2010.11.13 

총대의원회, 교편위 편집위원 전원해임 의결

자료집 ‘조국의 별은 찬란하다’가 발간되면서 예산 문제로 교지의 정상 발간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문제는 단순한 예산 부족에서 그친 것이 아니었다. 자료집의 내용은 교지편집위원회(이하 교편위)의 자질을 의심하게 했고, 판매에 따른 수익금은 횡령 의혹을 받았다. 이후 교편위의 불성실하게 작성된 회계장부와 자료집 판매 수익금의 행방에 대해 특별감사가 행해졌다. 그러나 교편위는 감사에서 불성실하고 미흡한 준비 태도를 보였고 결국 중앙위원회의는 교편위의 편집위원 전원해임을 의결 총회에 상정했다.
교편위는 자료집의 내용이 딱딱하기는 하나 시의성을 고려해 독자가 요구하는 내용을 다룬 것이며 현상보다 본질적인 문제에 주목했기 때문에 사회문제를 다룬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사건을 통해 총대의원회의 역할은 대폭 확대됐다. 총대의원회는 매학기 초 예산과 사업계획서의 심의만을 주로 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영향력을 행사해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자료집 발간이라는 새로운 사업의 추진이 인정되지 않은 것은 자치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이는 1992년 우리학교 신문을 장식한 사건이다. 교편위의 주업무는 교지의 발행이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을 초과해 자료집을 발간했다는 점과 감사에서의 불성실한 태도는 지금 보기에도 여간 실망스럽지 않다. 더불어 총대의원회가 이전까지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아 아쉽게만 느껴진다.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돌이켜본 적 있는가? 제자리를 찾는다는 일이 쉽지는 않다. 물론 유지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누가 시킨 것이 아닌 스스로 하는 일에 있어서는 조금의 책임감이 더해지지 않을까? 어느새 교내에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총학생회의 후보들의 선거유세가 진행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 요즘 더욱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박혜인 기자 pie00k@cbnu.ac.kr
ricsdditkfs    2010-12-10 12: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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