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소재·부품 분야의 핵심 기술개발과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하는데 앞장 서는 기업, LG이노텍은 6개 사업영역(LED, PCB,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차량부품)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사람'이라는 철학으로 인재육성에 노력하는 LG이노텍은 훌륭한 인재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자부하는 기업이다. 이러한 떠오르는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 LG이노텍에 입사한 권태영(바이오시스템공학과·05)선배를 만나 그만의 취업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1. LG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으며, LG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LG이노텍 LED 조명해외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LED 패키지를 필립스, 오스람과 같은 조명회사에 제공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이 회사에 지원했을 때는 LG라는 회사가 누구나 알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LG는 ‘가슴으로 일하는 회사’라고 불리듯, 인화중심적인 기업문화에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감성적이고 인간적인 경영이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소재·부품 전문기업인 LG이노텍의 장래성과 그 가치를 보고 LG이노텍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2. 학점과 스펙은 어떠셨나요?
스펙으로 학점은 3.65정도였으며 TOEIC은 900점대 초반, TOEIC SPEAKING 7급, 한자능력검정자격증 2급, 면접경진대회 장려상 2회, 영어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장려상, 논문발표 우수상, 영국 어학연수,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기계공학과 교환학생, KT&G 청년직장체험의 스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LG이노텍 산학장학생으로 남들보다 1학기 먼저 입사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펙이 높아서 취업에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많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주제로 나를 표현할 수 있었던 덕분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말처럼 단순히 스펙을 올리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스펙을 쌓는 과정 속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잘 풀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3. 자기소개서, 면접이 가지는 중요성은 어느 정도이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취업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타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참신하게 보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였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두괄식으로 적었으며,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여 최대한 쉽게 이해시키면서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았는데, 특히 종합인력개발원의 취업 담당자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면접은 취업스터디를 통해 모의면접을 보며 어떻게 입장하고 퇴장하는지, 인사는 어떻게 하는지, 습관적으로 나오는 행동이나 말투 등등 세세한 것들까지 다루며 최대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과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노력했습니다.
4. 취업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대로 된 자기소개서는 절대 나올 수 없으며, 설령 운이 좋다 할지라도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입니다. 분명 남들이 갖지 못한 나만의 장점이 있을 테니 자아 정체성 확립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으면 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A4용지 한 장에 대학시절부터 내가 했던 일을 사소한 것부터 모두 적어보세요. 그리고 비슷한 경험이라고 생각되는 것끼리 묶어 본다면 자기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5.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일류대 출신의 학생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스스로 지방대라는 타이틀에 얽매였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그들보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제 잘못이 가장 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실력은 떨어질 수 있더라도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점이 잘 반영되어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고, 이를 통해 LG그룹 신입사원 교육 기수장과 반장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후배들도 스스로 학벌이 낮다고 자책할 것이 아니라 자극제로 활용하여 좋은 성과를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6. 취업을 준비하던 대학생활에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 것이 있나요?
타 학과 학생들과 서로 조언을 해주고, 때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며 시작했던 취업스터디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녁 먹을 시간이 없어 강의실에서 혼자 밥을 먹으며 준비하던 후배도 있었고, 스터디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스터디 시작 시간보다 30분 일찍 와서 빈 강의실을 찾던 동기도 있었습니다.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엄격한 규칙을 정했으며, 실제로 면접을 보는 것처럼 진행했던 모의면접에서도 엄숙함이 맴돌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7.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충북대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계시다면?
충북대라는 학벌이 취업에 날개를 달아주진 못하지만 발목을 붙잡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 안에서도 스스로 노력한다면 취업에 필요한 스펙과 정보들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각 학년마다 꼭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1학년 때는 대학생활에 적응하는데 바쁘더라도 영양가 있고 생산적인 일을 해야 합니다. 2,3학년 때는 전공공부에 충실히 임함과 동시에 늦어도 4학년 1학기까지는 취업준비를 맞춰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매일 확인하고 충북대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미리 알아,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너무 청주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도 올라가 다른 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며 더 큰 시야를 확보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