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는 경주마를 생산, 육성해 경마에 투입하고 경주를 통해 선별한 우수한 경주마를 다시 생산에 활용하는 공기업이다. 경주마를 생산해내는 1차 농축산업과 경마공원 건립에 있어 건설 제조의 2차 산업, 경마시행으로 인한 3차 서비스 산업, 경마에 대한 정보의 창출과 유통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까지 유발 시켜 국가의 성장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매출액의 70%를 적립해 축산발전과 농어촌의 복지증진에 사용하는 등 사회환원에도 힘쓰며 인턴 200명, 경마일 근무자 1000명 고용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런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김면수(축산학과卒·02) 선배를 만나 취업노하우를 들어 봤다.
한국마사회에 지원하게 된 이유와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2008년도에 농촌희망재단에서 주관한 호주 농업연수를 다녀왔는데 그때 마사회를 처음 알게됐습니다. 그후 2010년 제주목장에서 5주 동안 말에 대한 연수를 받고, 2011년 마사회 청년인턴을 하며 마사회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그때부터 마사회에 들어가고 싶어 마사회 입사준비를 하였고, 입사 기준에 맞춰 스펙을 만들었습니다.
마사회에서는 마사팀에 소속돼 있으며, 사료검수 및 수급담당과 입퇴사마 관리, 마방대부, 마사대부, 그 외 용역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점과 스펙은 어떻게 되나요?
학점은 4.01로 축산학과를 수석졸업했으며, 스펙은 TOEIC은 905점, 마사회 청년인턴과 축산기사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자격증,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자격증, 워드프로세서 1급,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유통 관리사 2급, 캐나다·필리핀 어학연수 1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와 면접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셨나요?
저는 면접과 자기소개서가 취업시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격증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입사에 유리한 자격증을 많이 취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은 토론면접, 프레젠테이션면접, 임원면접이 있는데 프레젠테이션과 토론면접은 스터디 그룹을 통해 준비했습니다. 또한, 평소 전공공부와 일반상식 공부를 틈틈이 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외국어점수를 높이는 데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우선 토익점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2008년도에 토익점수가 300점대였지만 끝없는 영어공부와 어학연수를 통해 900점대의 토익점수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타인과 차별화되는 외국어 실력을 가져야 겠다는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어학연수를 떠났으며 그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목표를 이루게 됐습니다. 또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가족들과 친구들의 격려로 잘 할 수 있다고 믿음을 가지고 이겨냈습니다.
한국마사회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한국마사회는 업무강도에 비해 급여와 복지가 좋습니다. 시설이 깔끔해 산책을 하기에도 좋고, 말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한국최고의 승마 대표선수들에게 승마강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경마’가 있다보니, 다른 직장인들처럼 휴무가 주말이 아닌 월요일, 화요일이라는 것이 단점입니다. 오히려 주말에 업무가 더 많습니다. 또한 순환근무제이기 때문에 부산·제주·장수·과천을 돌아다녀야 하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사하기 전 사전교육이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경마의 기본적인 운영방식을 중점적으로 교육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회봉사를 실시해 봉사의 기쁨을 얻었고, 한라산과 해병대 캠프를 통해 사원들 간의 단합과 친목을 다졌습니다.
식사예절교육도 받고, 해외연수도 실시했습니다. 일본의 홋카이도와 도쿄지역의 경마장을 돌아다니며 경마 선진국의 마문화를 체험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승마교육을 통해 말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말을 알아갔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살아가면서 전환점이 됐던 사건은 무엇인가?”란 질문이었습니다. 전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인해 집안이 어려워져 힘들었던 시절을 겪었던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특이한 질문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아이폰과 경마의 공통점”, “공기업인 마사회는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는가? 수익성을 추구해야 하는가?”, “당신 같으면 일을 잘하는 사람을 뽑겠는가? 성실한 사람을 뽑겠는가?” 등 생각지 못한 질문이 많았는데 우리 회사에 지원할 분들은 참고하길 바랍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취업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목표의식과 꿈이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잘 알아야 하고 그에 맞게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회의감이 들고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확실히 정해 달려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수도권 대학교만 우대하지 않고 지방대도 지방대 할당제의 도입으로 취업의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에 겁먹지 않고 취업에 도전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회사도 작년 입사 사원을 보면 25명 중 23명이 대학졸업자인데, 23명 중 9명이 지방대학교 출신으로 예전 같이 수도권 대학교만 우대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자신을 믿고 취업에 도전해 좋은 인재가 돼 우리 학교를 빛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박소슬 기자 danzi27@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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