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주식회사와 홈플러스테스코가 공동 설립한 대형할인점 브랜드로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유통점들 중 하나이다. 홈플러스는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Most Highly Loved by Customers)’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현재도 끊임없는 열정과 의지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홈플러스에 입사해 인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종헌(사학과卒·04) 선배를 만나 생생한 취업 성공기를 들어보았다.
홈플러스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으며, 홈플러스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그룹의 기획인사부문 인사운영팀에서 주임을 맡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그룹 직원들의 채용, 퇴직, 승진 등과 관계되는 행정적인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래 제 꿈은 큐레이터였습니다. 고고미술사학과 복수전공 등 많은 노력을 했으나 큐레이터의 문은 너무 좁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종을 찾아봤고 여러 가지 특성들을 고려했을 때 유통직종이 제게 제일 적합했습니다. 그래서 홈플러스 유통에 지원했고 그 중에서도 ‘잠재적인 가치’를 발견한다는 점에서 큐레이터와 비슷한 인사부문에 지원했습니다.
선배님의 학점과 스펙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학점은 평점 3.9 정도이고 TOEIC은 800점대 후반이였습니다. 사실 회사에 취업한 대부분사원들의 점수가 900점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제 토익 점수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또한 큐레이터가 꿈이었기에 남들처럼 스펙을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ROTC 전형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ROTC 전형은 장교로 근무한 인원들에 한해 모집하는 특수전형입니다. 일반 대졸 공채와 별도로 장교들만을 위한 전형이다 보니 경쟁률이 비교적 낮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에서 ROTC로 생활했던 것을 바탕으로 이 전형을 적극 활용했고 조금 더 수월하게 입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홈플러스를 비롯해 많은 대기업들에서 진행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면접이 가지는 중요성은 어느 정도이며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저는 자기소개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녹아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자기이해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장점, 단점, 성격, 취미, 특기 등에 대해 잘 알아야하고 지원하는 직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 인턴 경험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써야 합니다. 또한 채용 담당자들로 하여금 나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 씨앗을 심어놓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산업분석이 중요합니다. 지원하는 기업과 업종을 꿰뚫고 있어야하며 그 기업의 성장동력과 화두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기업의 홈페이지를 통해 아는 것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것이기에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채용설명회나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남들보다 더 실질적이고 많은 정보를 습득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자기소개서에 차별화된 관심을 보인다면 채용 담당자를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은 PT면접, 영어면접, 인성면접 총 3가지를 봤습니다. 서점에 가면 면접 관련 책들이 많지만 막상 그 많은 질문들을 다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전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사항들을 중심으로 예상질문을 만들어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또한 그룹스터디를 통해서도 면접을 준비한 것이 실제 면접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 취업이 불확실한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모두가 겪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힘들었던 것은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이 맞을까?’라는 의문이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내 길이 맞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유통 분야를 경험해보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직접 체험해보니 흥미 있고 저에게 맞는 직종임을 깨달았습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자신감과 의욕이 생겨 취업 준비를 더 수월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동기들과 함께 훈련받던 ROTC 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ROTC 때문에 평범한 대학생활을 많이 누리지 못했지만 사회에 나와서 많은 도움이 됐고 지금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충북대 학생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후배들에게 2가지를 말해주고 싶습니다. 우선 안철수 교수가 쓴 <안철수의 생각>을 읽으면서 감명받았던 구절 ‘정말 의미있는 일인가? 열정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가? 그리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인가?’를 말해주고 싶습니다. 취업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 3가지를 등한시하지만 사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취업 정보력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 학교가 지방에 위치해서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들에 비해 신속한 정보를 얻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지만 저는 채용설명회나 취업박람회 등 직접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에서 글로 보는 것과 직접 방문해 보고 듣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서울권 대학교에서 다양한 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열리는데 꼭 해당 학교 학생들만 방문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원하는 기업의 채용설명회나 상담 일정을 확인해 직접 발 벗고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승민 기자 goanywhere@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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