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현장르포 동행>에서는 가난한 삶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저마다 다양한 사연으로 꾸며지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와 가출한 어머니로 인해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 4남매의 이야기, 쪽방촌에 살거나 장애로 인해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등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이야기 속의 주인공은 현실에 주저앉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데, 이 모습도 매회 많은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이런 이웃들의 삶을 보고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경우도 많다. 후원금, 후원물품을 보내거나 과외, 진료 등 자신의 재능으로 도움을 건네기도 한다. 또한 내레이션에 참여했던 배우 유승호 씨는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으며, 가수 이승기 씨는 한 번의 도움이 아닌 꾸준한 관심과 선행을 통해 사람들의 도움을 독려하기도 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의 이웃이다. 그들은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주위에도 이러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먼저 도움의 손을 건네야 하지 않을까? 또한 주변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 건넬 수 있는 따뜻한 사회가 되길 꿈꿔본다.
홍지희 기자
류 늘 따뜻한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적시는 <현장르포 동행>의 이번 화는 ‘아빠라서 미안해’였다. 제목부터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이번 화는 돈까스 전문점의 배달부인 상호 씨와 척수동공증이라는 희귀병으로 하반신 마비가 온 큰 딸 숙영이, 아빠를 대신해 살림을 하는 둘째 은비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허름한 슬레이트 집에서 살고 있는 상호 씨 가족은 빠듯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년 전에 수술을 하면 숙영이가 나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전 재산을 수술비로 바쳤다. 그 후, 생활고로 재활 치료비마저 급급한 상황에 재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둘째 은비는 이런 집안의 사정을 알고 틈틈이 아르바이트하며 대학진학을 위해 등록금을 벌고 있었는데, 상호 씨는 은비에게 대학진학을 미루면 어떻냐는 말을 전하게 된다. 이렇게 빠듯한 생활 속에서 아빠는 누구보다 귀한 두 딸을 챙기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상호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거나 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두 딸만을 생각하고 두 딸을 위해 일하는 상호 씨의 모습은 요즘 부모와 자식 간의 단절된 소통에 좋은 본보기가 된다.
맞벌이 부부, 기러기 아빠 등 바빠지는 사회의 상황에 따라 부모나 자녀, 그리고 형제간에 끈끈한 가족애가 사라져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이번 이야기는 그간 사라졌던 가족의 소중함과 더불어 감사하고 미안했던 마음을 사람들에게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상호 씨가 두 딸에게 느끼는 미안한 마음은 부모들의 심금을 울리고, 가족을 누구보다 생각하는 두 딸의 모습은 자식들에게 그간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한다. 이번 화를 통해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류도연 기자








류도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