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환경의 행복한 조화를 꿈꾸는 ‘SK케미칼’은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및 완제 의약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현재 이 업체에서는 산업용 소재를 개발하는 ‘Green Chemical’사업과 의약품과 백신을 제조하는 ‘생활과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SK케미칼’마케팅부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이재룡(경영학부卒·06) 선배의 생생한 취업 노하우를 들어보았다.
‘SK케미칼’에 지원한 동기가 무엇인가요?
우선 SK라는 그룹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어요. 그리고 ‘백신’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죠. 백신 사업은 SK 그룹 자체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 분야라 전망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주변 사람들이 제약 분야는 힘들다며 지원을 만류했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오히려 어렵다는 곳에서 더 잘해내고 싶다는 도전정신이 생겼죠.
현재 하고 계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백신사업부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어요. 다른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반면, 제가 하는 마케팅 업무는 소비자들을 대하는 의사나 단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죠.
선배님의 학점과 스펙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사실 학점은 별로 좋지 않았어요. 4학년으로 갈수록 오르긴 했는데 최종 학점이 3점대 초반에 그치고 말았죠. 영어 성적이나 자격증도 없었어요. 대신 동아리 ‘가온’ 활동을 통해 각종 대외활동에 열심히 참여했죠. 그 결과, 헌혈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아모레퍼시픽 공모전, 중소기업 관련 공모전 등 각종 마케팅 관련 공모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취업을 할 때 이런 대외활동 경험이 제가 마케팅관련 실무에 강하다는 것을 드러나게 해줬죠.
선배님의 활동 중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요?
SK텔레콤 대학생 봉사단 ‘Sunny’에서 충북지역 팀장을 맡았던 일이에요. 직접 기획·봉사단원 선발·예산확보·스케줄 구성을 하며 리더십과 기획력을 키울 수 있었거든요. 봉사단을 이끌면서 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었어요.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가 생긴다는 것도 깨달았죠. 최선을 다해서 했던 활동이라 취업 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바탕이 됐어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활동은 많으니 거시적으로 보고 눈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우선 자기소개서는 흐름이 가장 중요해요.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자신만의 스토리를 이어나가야 하죠. 자기가 한 일들을 나열식으로 보여주기만 급급한 자기소개서는 별로 좋지 않아요. 하나의 경험을 이야기하더라도 느낀 점 위주로 일관성 있게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그리고 자신을 드러내는 표현 같은 것은 두괄식으로 쓰는 것이 좋은 자기소개서를 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자기소개서를 자기자신이 많이 읽어보는 것과,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받는 것 물론 중요하고요.
그렇다면 면접에서는 무엇이 중요한가요?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솔직함’이에요. 저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서 면접을 준비했어요. 저보다 뛰어난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감을 잃은 적도 있었고, 면접장에서 면접관들의 난감한 질문에 당황하며 좌절한 적도 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솔직함과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하다보니 오히려 준비된 대로 말하던 때보다 결과가 훨씬 좋았어요. 그리고 인사담당자들은 ‘첫인상’을 중요시 여겨요. 따라서 깔끔한 겉모습과 당당한 자세는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거에요.
후배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요?
우리 대학 학생들은 학점과 영어성적을 신경 쓰는데 집중하느라 다른 곳에 눈을 돌릴 여유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하면 면접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성적 관리에만 목을 매다보면 다른 중요한 활동을 할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자기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스펙이란 명목 하에 있는 활동을 찾기보다는 진짜 즐기는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이것저것 너무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자신이 활동하기 원하는 분야를 깊이 파는 것이 좋죠. 그리고 자신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해요. 남들 하는 것만 따라가면 절대 그 특별함을 찾을 수 없어요. 내가 즐거워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나만의 특별함을 채우는 경험이 될 거에요. 요즘은 기업들도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요. 열정을 갖고 진짜 중요한 것을 찾는다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실무형 인재가 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최혜원기자








최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