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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지희
[우배소] 브라질, 볼리비아
제 867 호    발행일 : 2013.10.07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남미 여행  
  다른 곳도 아닌 남미를 여행 장소로 생각한 것은 칠레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 때문입니다. 친구를 만나러 갈 생각으로 왕복항공권을 찾아봤지만 너무 비싸서 여행을 포기했습니다. 그 후, 군을 제대한 기념으로 여행장소를 찾던 중에 사진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그 사진 속에는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 사막의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자마자 무작정 ‘반드시 여기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반년 동안 남미로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
 
여행의 시작은 여행 계획 세우기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가장 먼저 루트를 계획했습니다. 캐나다, 남미, 멕시코로 이어지는 복잡하고도 긴 여행이였으므로 최대한 동선을 짧게 만드는 데 주력했습니다. 캐나다, 브라질, 칠레, 멕시코에 있는 친구들을 모두 만날 생각으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루트가 아닌 캐나다–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멕시코로 이어지는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남미가 여행하기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시설의 좋고 나쁨을 떠나 가장 안전한 숙소를 중점적으로 찾았습니다.

저렴하게 남미 여행하기
  저는 ‘키세스(www.kises.co.kr)’라는 학생 여행사를 통해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많은 나라를 여행했습니다. 이렇게 한 항공사로 묶어 비행기 스케줄에 맞춰 한국–캐나다, 캐나다–브라질, 페루–멕시코, 멕시코–한국으로 이어지는 항공편을 묶어 230만 원(유류할증료 포함)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칠레 산티아고–산페드로 아따까마, 멕시코시티–테픽 항공권은 편당 10만 원 안쪽의 현지 저가항공사를 이용하고 나머지 나라들은 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숙박은 2만 원 안에서 예약사이트(www.booking.com)로 편리하게 이용해 예약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필요한 예산을 나라별로 미리 정한 뒤 환전해 갑니다. 하지만 이 방법보다도 해외에서 이용 가능한 카드를 만들어 여행지에서 직접 인출하는 방법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 브라질 이과수 폭포의 전경

특유의 흥을 지닌 나라, 브라질
  브라질은 남미의 반을 차지하는 엄청난 크기의 나라이고 이에 버금가는 엄청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특유의 흥을 지닌 현지인들은 매우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와 이과수 폭포(Foz du Iguazu)를 여행했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세계에서 가장 갱들이 많고 치안이 좋지 않은 도시로 손꼽히는 도시입니다. 이 때문에 잔뜩 긴장한 상태로 여행했지만 이곳의 경관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가장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는 예수상의 위엄은 실로 엄청났습니다. 점점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요즘은 상당히 많은 경찰들이 포진하고 있어 관광하기에는 조금 더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이과수 폭포는 마치 나이아가라 폭포를 백 개는 모아놓은 듯한 모습으로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브라질에서 이것만은 피하기
  브라질은 총기소지가 허용된 나라이기 때문에 함부로 돌아다니거나 눈에 띄는 행동은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밤에는 숙소에서 밖으로 나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낮에는 손에 여권이나 지갑, 현금만 들고 다니지 않으면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여행하는 여성분은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사진 속 그곳으로, 볼리비아
  볼리비아는 해발 3000미터가 넘는 높은 고도로 고산병으로 매우 고생했습니다. 특별한 약도 없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의 적응기간을 두고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고산병 증세로 온종일 머리가 아팠지만 볼리비아에서 세상에서 다시 볼 수 없는 지상낙원을 만났습니다. 그곳은 바로 사진으로만 보던 우유니 사막입니다. 사진 속 모습 그대로 하얀 소금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1~2월에는 우기로 사막 위에 물이 살짝 차오르는데, 이때 빛이 그대로 땅에 반사돼 하늘과 사막의 경계가 없는 장관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여행을 통해 만난 소중한 인연
  2박 3일 동안 머무른 우유니 사막에서 세계 여행 중인 세 명의 영국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이 세 명의 친구들과 마음이 너무 잘 맞아 짧은 시간이였지만 금방 친해지게 됐습니다. 세계 여행 중이던 친구들의 계획에는 원래 한국을 여행할 계획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 추천으로 이 친구들의 여행 막바지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약 일주일간의 짧은 한국 여행이 후회로 남지 않도록 다양한 곳을 소개해주고 맛있는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브라질 높은 언덕에 위치한 예수상

-다음 호에서 계속-
 

정리 : 홍지희 기자
 hjh38124@c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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