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다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습니다. 이같은 일상생활에 대한 무료함으로 인해 삶 속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배낭여행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목적지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로 정했는데, 그 이유는 프라하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도시이기 때문에 여행을 하며 프라하만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산주의 국가인 체코의 문화를 알아보고 싶었고, 영국이나 파리 등의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절반 정도 저렴해 풍족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16박 17일의 프라하 여행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흐리트차니 광장 앞 근위병
프라하 여행은 이렇게 준비하자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매였습니다. 항공권은 저가 항공사와 고가 항공사를 가격별로 비교해서 볼 수 있는 ‘탑항공(http://www.toptravel.co.kr)’사이트를 통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항공권 예매 시 되도록 성수기를 피하기 위해 여름방학(하계휴가) 바로 직후인 6월 중순에 출발할 수 있도록 날짜를 정했습니다. 또한 직장인들이 몰려 가격이 비싸지는 금·토·일·월요일을 제외한 화·수·목요일을 출발 과 도착 날짜로 지정했습니다.
숙소는 ‘호텔스 닷컴(http://kr.hotels.com)’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여행객이 3명이므로 2인실이 많은 게스트 하우스보단 간이침대를 추가한 호텔과 모텔에서 주로 숙박했습니다. 호텔에서는 늘 아침마다 뷔페식 식사가 차려져 있어 아침을 풍족하게 먹을 수 있으므로 여행의 시작을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항과도 멀지않으며 프라하의 중심 관광지인 구 시가지 광장과도 멀지 않는 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 후 프라하관광에 관련된 책 2권을 구입해 관광 계획을 세웠습니다.
낭만의 도시 프라하와 또 다른 낭만
프라하는 도시가 작기 때문에 발만 빠르다면 걸어서 관광 중점 요지는 2일정도면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구시가지 광장, 천문 시계탑, 프라하 성, 황금소로, 구 왕궁 등 프라하 중심지를 일주일의 시간을 두고 자세하게 둘러봤습니다. 이 중에서 프라하 성 명소 중 하나인 흐리트차니 광장에서 매시 정각마다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은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뒤에는 어느 정도 책자를 보지 않고도 프라하 시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가 됐습니다. 이렇게 일주일 동안 프라하 중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본 뒤에는 그 주변 외곽지역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프라하에서 3시간 거리의 ‘체스키 크롬로프’에 갔었는데, ‘프라하’에선 웅장한 느낌을 받았다면 이곳은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후에 온천이 유명한 ‘까를로 비바리’도 관광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처럼 몸에 담그는 온천이 아니라 온천수를 마시는 것이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주로 아픈 사람들이 자신의 몸을 치유하기 위해 온다고 합니다. 이렇게 주변 외곽도시들을 보고 밤에는 프라하에 돌아와서 바츨라프 광장에서 맥주와 함께 매일 다른 사람들이 모여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프라하 여행, 이것만은 알고가자
프라하를 비롯한 모든 나라를 여행할 때 단순히 블로그나 인터넷 검색를 통해 정보를 얻는 것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와 관련된 책을 꼭 구입하는 것을 권합니다. 광고나 여행사 홍보에 속아 잘못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유럽 여행의 든든한 동반자 ‘유랑’ 카페에 가입에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불어 프라하에는 에어컨이 없으므로 여름에 여행하기를 원한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합니다.
그리고 프라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화장실을 이용해야할 때는 이용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적게는 3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지불해야하니 곤란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등을 잘 찾아다니길 바랍니다.
우리의 문화는 소중히
여행을 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이 있습니다. 바로 프라하 시민들이 자신의 문화를 정말 소중히 여기며, 그 문화를 보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라하의 바닥은 마치 퍼즐처럼 돌로 맞춰져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닥에 있는 돌을 깔기 위한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3년간의 인턴 생활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매우 놀랐습니다. 또한 관광 용품도 우리나라와 달리 관광용품점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수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 프라하 시민들이 자신의 문화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예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낭여행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대부분의 유럽 배낭여행객들을 보면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나라를 이동하며 여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유럽 특유의 비슷한 특징들 때문에 나중에 돌이켜보면 내가 어느 곳을 갔는지 어디서 무엇을 봤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나라를 정한 뒤 그곳을 중심적으로 돌아보고 시간이 남는다면 그 나라 속의 외곽 도시들을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프라하 시내 전경
정리 : 홍지희 기자 hjh38124@cbnu.ac.kr








홍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