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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유빈
미래 농업의 길라잡이, 농촌지도사
제 954 호    발행일 : 2020.11.30 

우리의 식탁 위에 올라오는 수많은 농산물. 이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 그리고 그들을 이끄는 농촌지도사. 재배부터 시작해 가공까지, 이들의 지도를 통해 우리는 더 좋은, 더 건강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다. 우리 학교 선배인 청주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농산가공팀 정미란(식물의학과卒·12) 농촌지도사와 함께 농촌지도사에 대해 자세히 탐구해 보자.

농촌지도사의 역할

  ‘농촌지도사’라 하면 다소 생소한 직업이라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농촌지도사의 역할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소득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도하는 것이다. 재배기술 및 우량품종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하기도 하고, 병충해의 피해를 막기 위한 방제법과 농약 사용법을 지도하는 등 농업에 대한 다양한 지도를 맡는다. 그중에서도 정미란 농촌지도사가 근무하는 청주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농산가공팀은 ▲농산물 가공기술지원관 운영 ▲홍보 교육 ▲창업지원 ▲농산물 활용 가공사업 등 농촌융복합산업 업무를 담당한다. 농산가공팀의 업무에 대해 정미란 농촌지도사는 “예를 들면, 사과가 많이 생산돼 잉여농산물로 남게 될 경우, 그 사과를 이용해 사과즙이나 잼처럼 판매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가공하는 방안을 농업인에게 제공하는 일을 해요”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사람들이 흔히 ‘농촌지도사’와 ‘농업직 공무원’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농촌지도사는 현장 지도직, 농업직 공무원은 농업행정직이라고 보시면 돼요. 농촌지도사는 현장에 나가 직접적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농업행정직은 읍면동 주민센터의 산업계나 시청 농업정책국에서 근무해요”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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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사로서 느끼는 자부심

  농촌지도사의 장점에 대해 그는 “정해져 있는 업무도 하지만, 본인이 직접 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할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우리 팀의 경우 지난해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청주시 특산자원인 쌀, 사과, 딸기를 융복합해 ▲제품개발 ▲가공 생산 ▲소비 활성화 ▲홍보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것은 청주시의 특산 농산물을 이용해 새로운 가공상품을 만드는 멋진 일이에요. 여러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시행착오도 겪지만, 사업이 잘 마무리됐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이처럼 항상 새롭고 창의적인 일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질 새가 없다는 것이 농촌지도사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농촌지도사로 근무하며 보람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그는 “저는 평소 농업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관련된 직종을 알아보다 실질적으로 농업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농촌지도사를 알게 돼 준비했어요. 제가 하는 업무 중 교육 업무가 있는데 커리큘럼을 포함한 교육 계획부터 진행까지 모든 걸 담당해요. 한 교육과정이 끝나고 수료식을 진행할 때 교육생에게 좋은 교육에 감사하다는 말을 들으면 ‘내가 정말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구나’라는 기분이 들어 뿌듯해져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식 온라인 홍보 행사와 SNS 운영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많이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저 스스로도 한층 성장하고 있다는게 느껴져서 좋았어요”라고 덧붙였다.

농촌지도사의 길을 걷고 싶다면

  농촌지도사는 공개채용과 경력 채용으로 나뉘는데 채용 시기는 시험 주관처마다 달라 희망 부서의 채용 공고를 꼭 참고해야 한다. 공개채용의 경우 학력과 경력 제한 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공통 3과목과 직렬별 4과목에 대한 필기시험을 치르는데, 공통과목은 ▲국어 ▲영어(영어 공인  인증 시험 대체 가능) ▲한국사이다. 경력 채용은 농학과나 생물학과 등 관련 학과 졸업자에게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직렬별 3과목의 필기시험을 본다. 직렬별 필기시험 과목은 각 시험 주관처마다 차이가 있는데, 청주시의 경우는 ▲재배학 ▲작물 생리학 ▲작물 보호학을 준비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가산점을 적용한 총 시험 평균 점수로 등수를 매겨 채용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와 면접을 시행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정미란 농촌지도사는 “청주시는 올해부터 응시 자격을 관내 거주자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필기시험 과목 중 ‘작물 보호학’이 ‘농촌지도론’으로 바뀐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또 기사 자격증이 있으면 가산점을 최대 5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청주시의 경우는 기사 자격증이 2개 있어도 가산점은 5점까지 인정해요. 그런데 가산점은 주관처마다 적용기준이 다르므로 원하는 응시지역의 기준을 사전에 확인하면 좋아요.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면 자격증 취득보다는 필기시험 과목 공부에 더 집중하길 권해요”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농촌지도사에게 필요한 업무 능력에 대해 “요즘 취준생 대부분이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취득하는 것 같은데, 실제로 관련 능력이 업무에 많은 도움이 돼요. 또 농촌지도사의 업무는 일하는 부서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민원을 담당한다는 유사점이 있기에 봉사 정신과 농업인에게 교육 내용을 원활하게 설명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이 필요해요”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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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마지막으로 농촌지도사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정미란 농촌지도사는 이렇게 전했다.
  “안정되고 편한 직장에 다니고 싶어서, 워라밸(Work-life balance) 때문에 농촌지도사나 공무원을 선택한 것이라면 상상했던 것과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농촌지도사에게 흔히 말하는 ‘칼퇴’는 사실상 힘들어요. 오히려 바쁜 시기에는 야근이 잦은 편입니다. 이는 농촌지도사뿐만 아니라 다른 공무원도 비슷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면 좋겠어요. 무엇보다도 공무원이 되고 싶어서 농촌지도사를 선택하려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하길 바라요. 진정으로 농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고 싶은 분들께 이 직업을 추천하고 싶어요”


임유빈 기자
glaraim@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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