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만 해도 김정희의 추사체는 서예계에서 그다지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았던 비원 앞 동방연서회(東方硏書會)에서도 왕희지나 그를 주종으로 삼는 조맹부의 송설체가 주를 이뤘고, 기껏해야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안진경체가 그 뒤를 이었다. 심지어 당대를 대표하는 서예가들조차 추사체에는 무...
학내 설치된 대부분의 자전거 거치대에 비막이가 없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봄비가 내리던 날 중앙도서관 주위의 자전거 거치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옆 사회과학대학의 거치대에 자전거가 가득한 모습과 대조적이다. 중앙도서관의 자전거 거치대에는 비막이가 없었고 사회과학대학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운드 오브 뮤직>,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소나기>.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옛 영화들이다. 그 시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배우의 사진을 방에 걸어두거나 코팅해서 책갈피로 쓰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더 값싼 조조영화를 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이렇듯 이제는 추억이...
어떤 학생을 안다. 그녀와는 네 번 만났다(딱 잘라서 네 번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그렇다 치고 넘어가자). 그녀를 처음 만난 건 작년 이맘때 강의실에서였다. 어머니를 주제로 쓴 산문을 읽어 내려가는 그녀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나나 다른 학생들은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다. 돌도 되기 전에 부모가 이혼을 해서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