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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3.11.27 월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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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지&권민영
야 너두 운동할 수 있어! 스포츠가 취미인 여성들
제 963 호    발행일 : 202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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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수행평가를 위해서가 아닌 ‘하고 싶어서’ 농구를 한 여성은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 나가 축구를 하는 남학생들은 흔해도, 축구하는 여학생은 흔치 않다. 어른이 된 후에도 다이어트를 위해 헬스클럽을 다니는 여성들은 많아도, 다양한 스포츠를 취미로 즐기고자 하는 여성은 찾기 어렵다. 그런데 최근 운동하는 여성에 대한 미디어 노출이 늘어나면서 그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여자가 그런 운동을 해?”라는 낡은 편견을 부수고 당당히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운동하는 여자들. 그들의 땀과 열정을 취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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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여자애들은 여기 배구공 가져가서 피구 하고, 남자애들은 저기 가서 축구 해라”. 초등학교 때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 말. 운동을 취미로 삼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스포츠에 대한 성별 온도 차는 여전하다. 똑같이 “나 축구 좋아해”라고 말해도 그 말은 한 사람이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진다. 전자는 “그렇구나” 정도라면 후자는 “와, 진짜?”, “여자애들 축구 별로 안 좋아하던데” 등 신기하다는 반응이 주로 돌아온다. 운동하는 여성은 많았어도, 오로지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운동하는 여성들은 흔치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 “여자들 그런 운동 잘 안 하지 않아?” 소리를 들어오던 스포츠에 뛰어드는 여성이 급증한 것이다.
  이런 변화의 파도를 불러일으킨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예능 프로그램’이다. SBS의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과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 등 여성 스포츠를 다룬 미디어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다양한 운동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도 덩달아 늘어난 것이다.
  먼저 <골때녀>는 ▲개그우먼 ▲모델 ▲배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 방송인들이 각자 축구팀을 꾸리고 리그 경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포츠가 본업이 아닌 방송인들이 스포츠에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는 포맷 자체는 JTBC <뭉쳐야 찬다> 등 이전에 존재했던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축구’와 ‘여성’을 결합한 예능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서 특히 더 주목할 점은 이 프로그램을 보는 여성 시청자들이 단순히 방송을 즐기고 소비하는 것을 넘어 실제로 축구장으로 달려 나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청주 여성 풋살 동호회 ‘C.ONE FS’에서 활동 중인 익명의 회원은 “<골때녀> 방송 이후 풋살에 대한 인기가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게 실제로도 느껴진다. 방송 전만 해도 동호회 가입 대기 인원이 이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지금은 몇 달을 기다려야 가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자축구클럽연맹의 이지현 회장은 “<골때녀> 방영 이후 축구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는 게 체감된다. 여성 대상 축구 클래스를 개최할 때마다 선착순 모집 인원이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다”라며 그 인기를 증언했다.
  시청자를 운동에 직접 뛰어들게 만드는 건 <운동뚱>도 마찬가지다. <운동뚱>은 제대로 된 운동 경험이 전무한 개그우먼 김민경이 헬스를 시작으로 ▲킥복싱 ▲야구 ▲유도 ▲족구 ▲축구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인데, 새 회차 영상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때마다 프로그램 속 김민경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운동을 시작했다는 여성들의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민경 언니 야구 하는 거 보니까 저도 야구가 하고 싶어져서 당장 다음 주부터 야구 클래스 듣기로 했어요”, “태어나서 족구 해본 적 한번도 없었는데, 영상 보니까 하고 싶어지네요. 당장 다음 주에 아빠한테 족구 과외 받기로 했습니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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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여성 스포츠 예능의 흥행으로 운동하는 여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지금, 기자는 문득 “청주에는 이런 여성들이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나봤다. 청주 일등 여성 풋살팀을 목표로 뛰고 있는 여성 풋살팀 ‘C.ONE FS(이하 C.ONE)’와 청주 대표 여자 야구팀인 ‘직지여자야구단(이하 직지)’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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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hjisunlose@chungbuk.ac.kr
권민영 기자
alsdud8250@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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