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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서영
건강은 up 부담은 down, ‘이천 원의 저녁밥’
제 977 호    발행일 : 202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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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가 학생들에게 ‘천 원의 아침밥’에 이어 ‘이천 원의 저녁밥’을 제공하고 있다. 10월 23일부터 시작한 이천 원의 저녁밥은 오는 12월 21일까지 평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제1학생회관 1층 한빛식당에서 300명에 한해 제공한다.
  한빛식당에서 만난 노현지(생화학과·22) 학생은 “가끔 메뉴에 따라 학식이 비싸다고 생각해서 잘 안 먹었었는데, 이천 원이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밥도 전과 똑같이 좋은 퀄리티로 먹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또 박정아(심리학과·22) 학생은 “이천 원의 저녁밥을 먹기 위해 수업이 끝나고 곧바로 한빛식당에 왔는데, 이미 300명이 다 차서 원래 가격으로 먹었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천 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000원, 이번 2학기에 한해 충북도가 1,000원을 보조하면 나머지 비용을 우리 학교가 부담하는 구조다. 반면 이천 원의 저녁밥은 학생이 2,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모두 우리 학교가 부담하는 구조다.현재 천 원의 아침밥 원가는 4,000원, 이천 원의 저녁밥 원가는 4,90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교의 재정으로 이천 원의 저녁밥을 계속 실행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이가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학생과 정윤희 담당자는 “현재 재정적인 문제는 없으며, 이천 원의 저녁밥 운영 종료일인 12월 21일까지의 예산은 전부 확보한 상황이다. 총장님께서 사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의지를 표명하셨고, 예산에 반영하려고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을 접고 저녁밥 사업을 더 확대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 정윤희 담당자는 “천 원의 아침밥은 정부 지원으로 운영이 되고, 이천 원의 저녁밥은 우리 학교 총장님이 추진하는 자체 사업으로 천 원의 아침밥과의 별개의 사업이다. 예산도 엮여있지 않고 별도여서 예산 이동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이 없어진다고 이천 원의 저녁밥 식수 인원이 늘어날 가능성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지난 10월 21일부터 이천 원의 저녁밥에 대한 기금 모금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정윤희 담당자는 “모금은 현재 시작 단계로 모인 기부금을 향후 언제 사용할지는 아직 계획이 없다”라고 전했다.
이서영 기자
2seoy0@chungb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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