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살림살이를 둘러싼 작금의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모두가 알고 있듯 지난 3년간 등록금이 동결되어 교육수요를 충족시킬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대처하고 학교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엄청난 재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 당국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등록금 인상을 저지하고 있다. 정부당국은 정부가 책임져야할 부분마저도 학교에 떠넘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교육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마련된 대책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라는 구호는 공허한 메아리로 남는다.
실제로 학교당국이 제시한 2011년도 재정전망에 따르면 세입부족액이 무려 53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순세계잉여금 감소, 자동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있는 경직성 경비의 증가등이 주요 원인이다. 교내 연구비 및 우수연구실적 장려금, 교원 강의 연구 개발비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당국은 각 부처, 단과대학 및 부속기관들의 운영예산을 전년대비 20~30%씩 감액하여 편성한다고 한다. 총장실의 운영경비도 전년대비 30%감액했다고 전해진다. 그야말로 고육지책인 셈이다. 학교당국은 이러한 어려움을 구성원들이 인지할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다.
국립대학의 세입은 국고수입과 기성회계 수입이 주를 이루는데 기성회비 인상은 불가능하고 국고지원은 한정적이니 학교살림살이가 해가 갈수록 어려워질수 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학교당국은 초긴축예산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은 없는 듯 하다. 학교구성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절약을 실천해야만 한다. 물론 무조건 줄이고 안쓴다고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절약과 함께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생각해야 할때이다. 지금이야 말로 구성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를 모을 때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내가 누렸던 혜택을 조금씩 양보하여 새로운 모습의 학교 살림살이가 태어나길 기대한다. 구성원들이 모두 합심하여 고통의 분담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때이다. 아울러 이러한 어려운 국면타개를 위해 학교당국은 적극노력하여 국고의 지원을 극대화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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