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신문방송사 충북대신문 The Chungbuk Times 교육방송국
전체기사종합취업대학사회광장사람특집문화동영상뉴스포토&만평학술현상공모전문학
최종편집 : 2026.09.07 월 19:58
광장
광장 섹션
확대축소프린트
 신문사
사설-소신(所信)있는 삶을 살자
제 842 호    발행일 : 2012.02.11 
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의 짧은 인생을 시작하여 몇 십년 내지 길게는 백여년 안팎의 생을 영위하다가 이승을 떠나게 된다. 사람들은 서로 모여 씨족과 부족을 이루고 더 크게는 국가라는 공동운명체를 형성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삶은 비록 짧다고 하더라도 그 조상으로부터 계속되어진 삶이 후손들에게 이어지면서 연속성을 갖게 되고 그것이 모여 인류의 역사를 형성해 온 것이다.
이렇게 형성되어진 인류의 역사는 다양한 인종과 민족들이 제각각 이루어 온 많은 형태의 문화라는 것을 창출하게 된다. 우리는 이 역사와 문화의 유형에 따라 많은 민족들의 정체성을 논하게 되고 때론 구별하고 때론 공통점을 찾아내어 서로 비교·분석하기도 하여 그 속에서 각기 다른 민족의 특성을 찾아내기도 하는데, 우리 민족은 일찍이 단군의 고조선으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우리의 근세사에서 우리 조상들은 많은 시련과 함께 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살아야만 했다. 예컨대 일제 강점기엔 친일·항일의 기로에서 고민해야 했고 한국전쟁 당시엔 반공이냐 친공이냐의 선택을 해야만 했으며 군사정권 하에서는 군정에 협조 할 것이냐 타협하지 않을 것인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힘겨운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다. 그런데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마다 우리의 조상님들이 견지했던 선택의 기준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그 기준은 명예가 될 수도 있고 권력이 될 수도 있으며 경제적 부유함의 추구일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기준으로 선택을 한 사람들은 그들이 가졌던 모든 것들을 그리 오래 유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아니 때론 여론의 질타에 의해 혹은 법의 준엄한 심판에 의해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또 이를 피해갔다고 할지라도 훗날 역사의 칼날을 피해가진 못했던 것 같다.
나는 우리 개신 가족들에게 우리 조상들이나 선배들이 겪었던,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던 그런 상황이 다시 찾아오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만약 극과 극의 극한 대립 상황에서 우리에게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스런 상황이 닥치게 된다면 나는 단호히 여러분들에게 「소신(所信)」에 따른 결정을 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특히 앞으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고 나가게 되는 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에게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세상을 살아갈 때 수없이 많은 선택의 갈등을 겪게 될 텐데 여러분들은 목전에 닥친 이익 즉 돈이나 명예, 권력 등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무엇이 진정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인가를 깊이 고민한 후 소신에 따른 선택을 해주길 부탁한다. 우리 개신 가족이 소신있는 선택을 하지 않으면 작게는 충북대학교, 크게는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바른길, 정의로운 길을 선택하다 보면 때론 많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우리 개신 가족 모두가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서 소신을 지켜나간다면 반드시 우리 충북대학교와 이 교문을 나서는 우리 충대인 모두의 앞날에, 나아가서는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목록보기
최근기사
D등급에서 9월 투표까지, 충북대·교통대 통...
학생들의 선의 노린 포교 수법, 개인정보 제...
<양심의 빈자리> 학내 공용공간, 잘 사용하...
고물가 시대, 학교 주변에서 찾은 가성비 밥...
원청교섭 나선 정부기관, 노란봉투법 현실은....
광장 More
<기자 보다> 빛이 나의 안에 있다면 그림자는 생기지 않...
<데스크칼럼> 절차 무시한 선거가 남긴 신뢰의 공백
<충슐랭가이드> 독서의 계절에 만나는 책과 카페 ‘인문아...
<기자보다> 여름이라는 유예기간, 우리는 어떻게 존재해야...
<데스크칼럼> 서툴고 투박한 내 언어의 가치
<츙슐랭가이드> 익숙한 골목에서 만난 뜻밖의 여정, ‘운...
<기자 하다> 어둠을 뚫고 한라산에서 맞이한 새해, 한계...
<데스크칼럼> 학점이 배움을 삼키다
<충슐랭가이드> 쉼표가 있는 삶, ‘초정치유마을’
<기고문> 개신단(開新壇)과 과유불급(過猶不及)
전체기사 종합
취업
대학
사회
광장
사람
특집
문화
동영상뉴스
포토&만평
학술
현상공모전
문학
동영상뉴스
수습기자모집
PDF자료실
지난호보기
신문사 소개 기사제보 독자참여 개인정보 보호정책 이메일무단수집거부

28644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대로1,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발행인 : 직무대리 유재수 | 주간 : 이장원 | 부주간 : 신꽃비)

행정실 : 043-261-2934    충북대신문 : 043-261-2936    The Chungbuk Times : 043-261-2935    교육방송국 : 043-261-2953

Copyright ⓒ 2008 충북대학교 신문방송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