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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우리 대학의 자연환경을 보존하자
제 846 호    발행일 : 2012.04.14 

사설
우리 대학의 자연환경을 보존하자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 교정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잘생긴 나무와 아름다운 꽃들이 캠퍼스 내에 많이 있으며, 꽃이 피는 4월 벚꽃 경치는 매우 수려하다. 또한 수려한 소나무는 물론 몇 백 년 된 전나무도 수 십 그루가 있다.
봄을 맞이해서 많은 학생들이 교내 잔디밭을 즐기고 있다. 청주 시민들도 우리 대학을 찾아와 걷고 즐긴다. 그런데 소수의 사람들이 우리 대학의 아름다운 숲을 훼손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경우는 훼손의 정도가 심각하다. 심지어 꽃을 꺾거나, 큰 나무에 게시물을 부착하기 위해 줄을 감고 못을 박는 일도 생긴다. 이러한 훼손 상태를 원상복귀하기 위해 학교 직원들이 많은 노력과 봉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번 훼손된 나무와 꽃들은 사실상 원상복귀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나무를 심고 가꾸어서 아름드리나무의 아름다움을 보려면 수 십 년이 걸린다. 현재 우리 대학 내 아름다운 나무와 수려한 숲은 백 년 이상 관리해 온 결과이다. 이제 우리 대학 구성원들은 이런 좋은 대학 숲을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최초 충청북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했고, 이어 설립된 도립 농과대학이 대학교 전신이었기 때문에 우리 대학의 숲은 비교적 잘 가꾸어져 왔었다. 그러나 학내에 많은 건물이 들어서고, 많은 도로가 생겨나면서 본의 아니게 학내의 아름다운 숲이 훼손되어왔다. 이런 저런 이유로 대학내 녹지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숲이 사라져 가는 안타까움  속에, 지금 남은 나무 숲과 녹지공간을 잘 관리하지 못한다면 결국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숲은 없어지게 될 것이다.
이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우리 대학 숲의 우수성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앞장서서 나무를 보호하고 잔디밭을 잘 관리해주길 바란다. 요즘 학내 잔디에서는 막 새싹이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지나가면서 잔디의 새싹을 밟으면 잔디밭은 파괴되어 결국 우리 대학의 자연쉼터인 잔디밭을 잃게 된다. 잔디 싹이 다 나와서 자리를 잡을 때 까지 가급적 학생들이 잔디를 밟지 않고 길을 따라 돌아서 다녔으면 좋겠다. 학생들이 잔디 싹이 나온 후 잔디 위에 앉아서 대화하거나 휴식을 취할 때도 잔디밭에 오물을 흘리거나 잔디밭에 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잔디 훼손행위를 삼갔으면 한다. 녹지공간이 부족한 현대에 잔디와 나무를 잘 가꾸고 사랑하지 못하는 대학이라면 그 대학은 교육의 사명을 상실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학의 구성원들은 도서관 앞 우리 연못을 잘 보존관리해야 할 것이다. 연못의 수질을 지키기 위해 학교 당국은 많은 예산과 인력을 사용하고 있다. 학내에 휴식처를 제공하고 청주 시민들의 공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연못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솔선수범하여 연못에 커피나 음료수와 같은 이물질을 투입하거나 하는 행위를 스스로 삼가야한다. 또한 연못 주위의 화단도 학생들이 잘 보존하여, 오랜 기간 우리 대학인들의 마음의 쉼터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학교 당국에도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 잔디 싹이 나오는 4월에는 학생들이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잔디밭에 잔디 보호줄을 더 많이 설치하여 잔디를 보호해 주길 바란다. 혹시 학생들 또는 외부인의 부주의로 나무에 부친 부착물이나 현수막을 건 줄들을 과감히 제거해 주길 바란다. 학교 당국이 지금까지 매우 열심히 이 역할을 해주고 있으나 우리의 아름다운 교정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리 행정을 해주길 바란다. 꽃피는 봄, 아름다운 교정을 지키기 위한 학내 구성원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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