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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SNS를 바라보는 현대인의 모습
제 855 호    발행일 : 2012.11.19 


 김우진(경영학부·12)
 
시험공부와 과제에 지쳐 잠들다 일어난 아침.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켜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의 메시지를 확인해보고는 다시 베게에 눕는다. 밥을 먹는 도중에도, 공부를 하다가도, 친구들과 놀다가도 끊임없이 메시지를 확인한다. 바로 옆에 있지 않아도, 굳이 알려고 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의 일상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처음 시장에 나온 이후부터 SNS의 시대가 도래 했고, 지금 우리는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SNS의 영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지금 SNS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고 있을까?
SNS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주변 사람들과 즉각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것이 최대의 장점이자 단점이다. 즉, 누군가에겐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다른 누군가에겐 인간소외와 자괴감을 주는 양면성을 지녔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식사를 하며 찍은 사진, 여러 가지 대외활동을 하며 찍은 사진, 목표로 하던 일을 성취해낸 사진 등 다양한 소식을 올리면서 타인의 반응과 관심 속에서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과 자존감을 확인하고 즐거움을 얻는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들을 접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겐 다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주변사람들은 즐겁고 긍정적인 일들로 가득한 삶을 살지만, 이를 보면서 부러움과 동경 속에서 상대적으로 자기 삶의 가치를 낮추게 되고,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도 무언가 활동을 함으로써, 이를 해소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쉽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공허감과 낙오감에 빠져 다른 사람들을 바라볼 뿐이다. 나도 가끔은 페이스북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라는 상태 문구를 멍하니 보면서, 정말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데, 그럴 때마다 주변사람들과의 더 많은 의사소통을 위한 노력을 통해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려한다.
더 넓은 범위에서 보면, 스마트폰 시대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문제점들이 오늘날 SNS의 확산과 함께 우리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이슈화되었던 특정 연예인에 대한 악성루머의 전파, 일반인에 대한 마녀사냥 등 악영향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거나 극단적으로는 자살에 이르는 사람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게다가 이용자들의 다원적 무지에 의한 부정적 영향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즉, 소수에 의해 만들어진 잘못된 정보가 파급력을 통해 사회전체에 영향을 주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또, 이러한 파급력을 이용해서 선정적이거나 거짓된 광고를 다수에게 노출시키는 판매자들이 생겨났고, 그 결과 네티즌의 정보 왜곡화가 심해지게 되었다.
SNS는 시대가 변하면서 급속도로 발전해왔고, 우리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다. 다양한 정보로 가득 찬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앞의 문제점들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주변의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구분하여 바라볼 줄 알아야하고, 동시에 SNS를 통한 온라인에서만의 소통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의 활발한 대인 간 소통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SNS의 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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