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 성가윤(식품영향학과 .10)
이 책은 나에게 조금 더 특별하다. 왜냐하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스피치에 대한 체계적인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스피치 관련 책으로는 처음 접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 KBS 방송캠프 아나운서 과정을 수료하고 나서 받은 의미 있는 선물이기도 하다.
목표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마다 이 책을 펴서 다시 읽으면 나도 모르게 꿈을 포기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아나운서가 되기 위한 과정이 적혀 있는 책이라든가 아나운서만을 위한 책은 아니지만 스피치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평소에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 그러나 작은 발표라도 긴장이 된 적이 많았고 100% 완벽하게 쏟지 못한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그래서 항상 발표할 일이 생길 때마다 2주 전부터 준비하는 습관이 생겼다. 급한 발표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면 자료 수집부터 요약, 대본작성, 검토, 연습까지 최대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나름대로 노력하는 부분 이었다.
말 잘하는 CEO들이 전하는 스피치 10계명을 보면, 원고를 보고 그대로 읽지 마라, 청중의 시선을 피하지 마라, 준비 안 된 차림새로 청중 앞에 서지 마라,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라, 연습 없이 스피치 하지 마라, 경직된 자세는 피하라, 시각 자료를 그대로 읽지 마라, 길게 말하지 마라, 흥미를 유발하라, 마무리를 명확하게 하라 였다. 아주 간단하면서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인 것 같지만 구체적인 이유와 함께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예시들은 내용을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10계명 중에서도 ‘연습 없이 스피치 하지 마라’는 내용은 더 깊이 와 닿았다. 악기 연주를 하면서도 바이올린의 경우에 항상 악기 점검을 하고 시작하는 데 말을 전달하는 데 있어서는 더 정확하게 점검하고 준비해야겠다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훌륭한 스피치를 위해 기본이 되는 구성 요인들을 어떻게 갖추어야 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지 한 눈에 들어왔다. 책을 읽지 않았을 때에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사람만이 스피치를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이 말을 잘하는 것이었다. 파워스피치란 대중을 먼저 탐색할 줄 알아야 하고, 어떻게 하면 공감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지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때 완성되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수업시간에 발표를 준비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되었고 스피치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을 때에는 마치 사전처럼 여러 번 책을 펴게 되었다. 간단하다고 생각했던 스피치는 사실 무한함 속에서 창조해야 하는 콘텐츠였고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스피치가 조금 두렵다고 생각해도 일단 이 책을 한 번 읽어본다면 파워 스피치가 다른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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