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학년도 1학기의 과정도 6일부터 학기말시험이 시작되고 13일부터 하계휴가에 접어들게 된다. 회고하면 이번 학기의 과정은 작년과는 달리 대체로 예정된 계획대로 학과운영이 진행되고 교수와 학생들이 70년대의 비전을 찾아서 학구생활에 확실히 전진해왔다고 보며 이제 학기말시험을 통해 학생들은 한 학기간의 매듭을 지워지게 된다.
여기에 학생제군은 한 학기간의 자신의 학문적 노력의 성과를 시험 기간에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여 페어플레이를 통하여 한 기간의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될 것을 기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대학생활 한 스탭의 후회 없는 성과를 얻는 동시에 앞으로 40여 일 간의 즐거운 휴가를 즐기게 될 것으로 믿는 바이며 여기에 하계휴가에 즈음하여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먼저 하계휴가를 어떻게 보람 있게 지내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첫째로 하계휴가는 결코 학문이나 대학생활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 대학 내의 생활에서 강의나 실험 기타 시간제약 속에서 계속된 학생 생활을 휴가기간 중 각자 자기 가정에서 능동적으로 자유로운 스케줄에 따라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며 이 기간 중에 평소 이루지 못한 독서나 여행 또는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심신을 연마할 수 있는 기간인 것이다. 대학생은 대학이라는 4년 과정 속에서 심오한 학술의 전문적 지식을 습득하는 동시에 국가 사회의 지도자적인 인격의 연마에 심혈을 경주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 대학에 있어서 단순한 전문적 과학의 지식만을 습득하는데만 일삼는다면 그것은 강습소나 학관과 별다를 것이 없으며 대학생은 하나의 기계적 기술자에 지나지 않는 인간상을 그려낼 따름일 것이다. 대학생은 대학생활을 통하여 각기 자기의 학과에서 전문적 지식을 탐구하는 동시에 하나의 지성으로서 교양을 닦고 갖추어 나가야 하는 것인즉 사물을 판단할 수 있는 가치관을 통하여 선과 악, 정의와 부정, 진과 위를 가려낼 수 있는 인생관, 세계관의 확립과 배우고 닦은 길을 실천 할 수 있는 용기와 의욕이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대학생은 현실보다 미래에 사는 위치에 있는 만큼 독서를 통하여 동서고금의 성현과 위인의 피와 땀으로 엮은 발자취를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대학생활은 독서를 통하여 자기의 포부와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것이며 독서 없는 대학생활은 그 결실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읽고 싶은 고전을 이 기간에 독파하는데 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둘째로 하기휴가 중 대학생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각 가정에서의 봉사활동 또는 각 써클을 통한 각종의 사회봉사활동을 통하여 피땀을 흘리는 성실과 근면을 체득할 수 있다. 피땀을 흘려 빵을 얻는 자만이 자신의 성장과 발전이 약속되는 것이며 그러한 민족의 전진 속에 번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관에 따라 생의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다. 개인의 생활은 그 사회 내지는 세계와 연결되는데서 사회성이나 민족성을 띄게 되는 것이며 따라서 자신의 발전을 통하여 국가사회 내지는 세계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데서 인생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셋째, 하기휴가의 자유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산과 바다 또는 명승고적을 찾아 평소 이루지 못한 스케줄의 진행을 통하여 심신을 단련하고 젊음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과 같이 넘치는 젊음과 건강이 또한 인생의 목적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되는 것이다.
끝으로 대학생은 미래에 산다. 대학생활에 있어서의 자신의 알찬 성장이 미래를 약속하고 사회와 국가가 기대하는 사명에 부응할 수 있는 길이 되는 것이다. 평소의 대학생과 더불어 이 휴가는 또한 뜻이 있다고 보며 보람 있는 휴가를 보내게 되기를 기대한다.
바야흐로 70년대는 역사의 전환기에 처해 있다. 우리는 지금 조국의 근대화의 전진속에 새로운 비전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