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 김설희(정보통신공학부·11)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책은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라는 곳에서 학생들이 왜 방황하는지 학교에 대한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쓴 책입니다. <학교종이 땡땡땡>은 출판한 지 10년도 더 된 책이지만 여기에 나온 소재들은 아직까지도 문제가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왕따문제라던지, 흡연문제, 체벌문제, 이성문제 등등 10년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러한 문제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이 꾸준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문제들은 더 커져, 요즘엔 ‘도’를 넘어서서 매우 큰 사건으로 이슈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책은 제가 생각할 때, ‘대화’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나 교사들이나 모두 입시에 매달리기 바빠 공부만 하게 되고 그에 대한 부작용과 반발심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나오게 된 것이죠. 학교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은 학생 대 교사가, 학생 대 학생이 서로 진솔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책에서 이러한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교사와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갑니다. 수학여행 때, 학생들이 교사 몰래 술을 가져와 밤에 음주를 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걸렸습니다. 그럼 일반적으로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혼을 내고 음주는 그 자리에서 끝이 나는 것이죠. 그렇지만 이 책을 살펴보면 수학여행 때 한 학생이 술을 마시고 선생님께 술 취한 상태로 진솔한 얘기를 합니다. 학생이 제 정신일 땐 하지 못했던 말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것들을 보며 글쓴이는 혼을 내기보단 오히려 학생이 하는 말들을 들어줍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학교에서 발생되고 있는 문제들은 늘 반복되며 해결책은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비록 학생 입장에서 음주가 나쁜 것이지만 그것을 빌려서 선생님과 대화를 한다면 어쩌면 조금이라도 해결이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술이라는 것은 자라나는 학생의 몸에 나쁜 것이지만 대화를 통해서, 조금이라도 해결이 된다면 그 의도는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도 학창시절 졸업여행 때 반 친구들과 음주에 대한 계획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졸업여행 첫날 걸리게 되었고 담임선생님께 매우 혼이 났습니다. 만약 제가 술에 취해 당시 하고 싶었던 말을 담임선생님께 했다면? 아마 조금은 학교를 편하게 다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학교종이 땡땡땡> 이라는 책을 읽어보면 얌전하고 모범생이라고 딱 그에 맞는 틀에 사는 것이 아닌 탈선도 하는 모습도 보이고, 오히려 날라리들이 모범생보다 더 부지런하고 학교생활도 충실히 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꼭 모범생이라고 흡연 안하는 것이 아니고 날라리라고 공부 잘하지 못하리란 법도 없다는 말이지요. 이러한 학생들이 왜 이젠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가 된 문제들에 대해서 직면하는지는 알아야 하며 이러한 것들은 무엇보다도 대화를 통해서 알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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