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주인공 ‘우진’은 태어날 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남자, 여자, 아이, 노인 그리고 심지어 외국인으로도 변하는 우진은 매일 자고 일어나 거울을 보며 다른 모습으로 변한 자신을 확인한다. 이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딱 2명, 우진의 엄마와 우진의 고등학교 친구 ‘상백’이다. 매일 모습이 바뀌는 탓에 일정한 직업을 가질 수가 없어 신비주의 컨셉의 가구 회사를 상백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진이 가구를 디자인하면 상백이 그것을 만든다.
이야기는 이 ‘가구’에서 시작한다. 가구회사의 직원인 여자 주인공 ‘홍이수’는 가구 전시 매장에서 손님들에게 가구를 설명해주는 일을 한다. 가구 디자이너인 우진은 여러 브랜드의 가구를 보러 다니는데 이수가 일하는 가구 매장도 방문하게 된다. 우진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가구를 보러 가지만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람을 대하는 이수에게 매력을 느낀다. 우진은 이수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고백을 하고 이를 들은 이수는 당황했지만 이후 좋은 만남을 이어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도대체 누군가’, ‘그 사람이 정말 세상에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라는 고민에 싸여 불안이 점점 커져만 간다. 이에 대한 고민을 어머니에게 털어논 우진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우진의 아버지도 우진과 같은 능력을 갖고 있었고, 우진의 어머니도 지금의 이수처럼 불안감이 커져가자, 아버지 스스로 가족의 곁을 떠난 것이다. 고민하던 우진은 이수를 위해 아버지와 같은 선택을 한다. 시간이 흐른 뒤 우진과 이수는 사랑에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재회하게 된다. 그들은 내가 사랑하는 건 상대방 내면의 아름다움, 즉 ‘뷰티인사이드’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누군가의 ‘뷰티인사이드’를 알아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나의 ‘뷰티인사이드’를 알아봐 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사람 간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뷰티인사이드’를 알아보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지막 장면에서 이수는 우진에게 “난 네 안의 김우진을 사랑하는 거니까. 미안해, 오래 걸려서”라는 대사를 남긴다. 당신도 내 안의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그 사람과 함께 ‘뷰티인사이드’를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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