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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우리나라 알리기 교육의 필요성
제 945 호    발행일 : 2019.10.14 


  교육부의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의하면 2018년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11만 1,858명이다. 현재 우리 학교에는 965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중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재학하고 있는 유학생이 639명인데, 이는 전남대학교(730명), 부산대학교(661명)에 이어 지방 거점 국립대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물론 1천명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인 수도권의 사립 대학들에 비하면 큰 수는 아니지만 적은 규모는 분명 아닐 것이다.
  외국 출신 학생들은 대부분의 학교 구성원들과는 다른 환경에서 나고 자라고 교육 받아온 사람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증가는 결국 우리 대학 역시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의 사회로 변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들이 학교에 대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그러나 교육 기관으로서의 대학이 이들에게 접근하는 방식은 사회적인 논의와 다른 궤가 존재한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우리 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과 정보의 제공이 필수적일 것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우리 대학의 소중한 구성원이며, 향후 동문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우리 대학은 다른 구성원에 대해서 그러하듯이 그들이 우리 대학에서의 교육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전파를 막는 길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강화시키는 기초가 될 수 있다.
  한편 이러한 노력은 우리 사회에 대한 우리 대학의 기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의 여파로 인구 감소와 노동력의 부족이 예상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과 활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상당수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정착하고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초적인 정보와 지식은 제공받지 못하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얼마 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북한 이탈 주민의 경우에도 우리 사회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교육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적응에 대단한 어려움이 있고,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충분한 교육이 제공되고 있다는 정부의 공식적인 답변과는 별개로 많은 이들은 우려의 눈길로 이러한 사안들을 바라보고 있다. 결혼 이민자들이나 합법 노동자들의 경우에는 그 실태가 더욱 심각함은 불문가지이다. 물론 정부의 공식적인 사회통합교육 프로그램이 우리 학교에서도 이뤄지고 있으나, 그 내용과 수준 그리고 유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이를 개선하고 보다 체계적인 한국 사회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각 지역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교육 내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지역거점 대학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연구에서의 협력, 평생 교육에서의 협력이외에 추가적인 사회 기여의 임무가 주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전반적인 인구 구조의 변화는 대학 사회에 다양한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의 대학 교육이 10대 후반의 정규 교육과정을 마친 청년층에 대한 교육에만 집중했다면 이제 우리 대학은 우리사회에 새로운 구성원들에 대한 교육에 대한 책임도 담당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건 그렇지 않건 우리 대학 교육의 중요한 과제는 결국 이러한 새로운 교육 수요자들에 대응하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의 마련과 제공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대응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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